방금 멕시코 COE 경매가 끝났습니다.


    지난 5월 열렸던 멕시코 COE에 유일한 한국인 심사관으로 참여했었는데요.

    드디어 오늘, 그때 점찍어둔 몇개의 커피중에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멕시코 COE는 탈도 많고 말도 많았지요.

    작년에는 강도들에게 다 털려서 몇개의 랏을 COE에서 도난당하기도 했고

    올해 심사때는 지진까지 와서 잠시 대피했던 경험까지 했는데요.

    대신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상당히 고품질의 커피들이 보였습니다.


    특히 내추럴 커피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고, 심지어 예선에 게이샤까지 나왔었습니다.

    (아직 품질이 안 올라와서 높은 점수를 줄 수가 없었지만요)


    사실 커핑해보신분들중 많은 분들이 아실 수도 있는데,

    의외로 2위가 1위보다 좋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돈도 돈이지만 가성비와 맛을 따져서 2위로 낙찰!

    이것은 일본과 외국의 업체와 공동낙찰 받았습니다.

    농장이름은 핀카 라 일루시온 (Finca La Ilusion) 

    일루전, 그러니까 환상의 농장 이라는 뜻 이네요 ㅎㅎ


    그리고 13위도 탑10에서 살짝 벗어났지만 내추럴 커피로서 굉장한 포텐을 보여줬던 커피였기에

    이 커피는 한국의 르와조 커피와 공동낙찰 받았습니다.

    농장이름은 아그로포레스탈 찬훌 (Agroforestal Chanjul)

    찬훌 농장 이군요.


    어쨌거나 머지않아 2위와 13위가 오게됩니다!

    1위와 또다른 2위는 역시 일본의 마루야마 커피가 가져갔습니다^^;


    한국 업체는 6위를 낙찰한 엘카페와 리브레 공동낙찰팀이 보이는군요.

    저역시 6위도 멋진 내추럴 커피라 관심을 가졌던 커피라 들어오면 사서 맛보고 싶네요.


    멕시코 커피는 대체로 일본이 거의 쓸어갑니다.

    이번 옥션도 그랬고, COE심사관도 절반 가까이를 일본인에게 배당한답니다.

    그만큼 수요가 많고 오랜 전통을 자랑하지요.

    그래서 일본팀과 연합하지 않으면 좋은 커피를 가져올 수가 없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팀을 잘 짰던것 같습니다.


    그간 강냉이(?)맛 나는 멕시코 커피들만 드셨다면 잊으세요!

    이제 새로운 커피가 옵니다!






    Posted by Coffee Me Up (Jeff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