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중남미 산지 방문기) 1.산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

Jeff, Coffee Me Up 2018. 9. 21. 10:36
여기는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

콜롬비아 농장에 들어가기전에 멕시코에서 며칠을 경유했다가 갈 예정인데⠀
멕시코에는 두번 왔던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좀 새로운 곳을 다녀보기로 했다. ⠀

그래서 찾은 곳이 이곳!⠀
어딜갈까 고민중에 일단 이름이 멋있어서 골랐는데 다시봐도 도시 이름이 좋지아니한가. ⠀

San cristobal de Las casas. ⠀
직역하면 '많은 집 들의 성 크리스토퍼' 라는 뜻인데 한글로 하면 뭔가 아구가 안맞는 이름이다 ㅎㅎ⠀

내가 수십개국의 나라를 다녀봤지만 이보다 이름이 긴 도시가 있었을까 싶다. ⠀
이제부터 줄여서 '산크리' 라고 하자. ⠀

산크리의 첫 인상은 과테말라의 안티구아랑 페루의 쿠스코를 합쳐놓은 곳이라고 할까?⠀
광장히 전통적이고 형형색색의 집에 바닥은 돌 바닥이며 원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그런곳이다. ⠀

우리나라로 치면 경주쯤 되어보이네.⠀
멕시코시티를 벗어났더니 좀 평온하다. ⠀
일단 총 맞을 걱정도 없는듯하고 소매치기도 없어보이는데 매일 낮에 오는 천둥을 동반한 비만 빼면 일단 합격!⠀

어디든 자리를 잡으면 해야하는 일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카페투어!⠀
아직 구석구석 다니지는 못했지만 은근 괜찮아보이는 카페가 있다. ⠀

일단 카페투어전에 숙소앞 께사디야 맛집에서 밥을 먼저 먹었는데 꽤 고급스러워 보이고 서비스도 훌륭한데 7천원밖에 안나왔다는. 헐!⠀

이후 방문한 곳은 'Libre Cafe'⠀
한국의 카페 '리브레'가 아닌 '리브레 카페'다. ⠀

로스팅도 직접하시고 분위기 좋아보여서 첫 가게로 찜. ⠀
저 아저씨가 주인인데 서필훈 아저씨랑은 어떻게 다른 커피를 하실까. ⠀
이따 슬쩍 말을 걸어보려고 Bar에 앉았다. ⠀

자. 이제 본격적인 산크리 카페투어는 내일 하는걸로...⠀

내일 2부에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