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누구나 사람이 죽을 뻔 하는 순간이 찾아오죠. ⠀
    저도 서너번 있었던 것 같아요.⠀

    삼풍백화점이 무너질때 들어갈 뻔 했던 일. ⠀
    대구지하철 화재때 1시간 전에 탔던 일.⠀
    파키스탄 메리어트 테러를 하루전에 피한 일.

    그밖에 가스 누출이나 산지에서 총기 강도를 만난 일 등은 돌이켜보면 이러한 것에 비해면 아주 위험한건 아니네요;;⠀

    이것도 뭐 지나고 나면 기억도 안 날 일이지만 사진에 보이는 저 커피가 어쩌면 마지막 커피가 될 수도 있었네요. ⠀

    저 커피는 지난달 아디스아바바 길거리에서 마지막으로 마시고 케냐 나이로비로 날아갔던 순간입니다. ⠀

    방금 뉴스를 보니 제가 탔던 그 항공사의 그 구간. 그리고 그 기종이 추락했네요. ⠀

    어쩐지 그때도 뭔가 덜컹거리는것이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말이죠.⠀⠀

    전원 사망이라고 하는데 명복을 빕니다. ⠀

    산지 다니는것도 조심조심해야하는데 이게 뭐 제가 조심한다고 되는건 또 아니니까. ⠀

    그 밑에 나온 뉴스도 충격(?)적인데⠀
    케냐를 지나서 들어가서 잠시 쉬었던 멕시코의 과나후아토에서도 어젯밤에 15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네요;;⠀

    어디에서 살아야 한단 말입니까 ㅠ⠀

    무섭고 슬픈말이지만 지금 마시는 커피가 인생의 마지막 커피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내려드릴 커피도 항상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하늘에서도 그 커피의 여운이 진하게 남아 있도록 말이죠.⠀⠀
    Posted by Coffee Me Up (Jeff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