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2014 COE #2 과테말라 인헤르또 커피

Jeff, Coffee Me Up 2014. 9. 14. 20:56

안녕하세요. 홍대 로스터리 카페 Coffee Me Up의 바리스타 및 SCAE 유럽 감독관 AST 김동완 입니다.


이번달 커피미업 정모를 위해 구입했던 2014 COE 과테말라 2위에 빛나는 인헤르또 커피를 맛봤습니다.

생두 낙찰가가 비싸서 구입가격이 상당히 비쌌는데요. (점점 COE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얼토당토 않은 커피를 비싼 가격에 사는것에 비해서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인헤르토 농장이야 워낙 잘 알려진 곳이고, 과테말라를 넘어 세계적인 농장이지요.

매년 COE에서 1위를 독차지 하다시피 하는 곳인데, 어째 올해는 간발의 차로 2등이네요.

그래도 프레지덴셜 급인 90점을 돌파하여 90.08을 받아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맛은 인헤르토 특유의 새콤 달콤한 산미가 기분 좋게 합니다.

피니시에서 느껴지는 다크초콜렛의 느낌은 애프터테이스트를 아주 길게 빼주는군요.


로스팅 할 때 조금 애를 먹을 뻔 했는데, 다른 콩에 비해 향은 매우 풍부하게 나는데

주름도 펴 지지 않았고, 또 색상은 이미 다크해지고...고민되더군요^^;

과감하게 '향'을 믿고 다소 일찍 빼 봤는데, 오래 뒀으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조금씩 더 갈 수록 특유의 산미와 향을 잃어가고 있더라고요.


혹 생두 사서 로스팅 하실 분은 1차 크랙 이후 최대한 빨리 판단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원두의 경우 저도 소량 밖에 생두를 사지 않은 터라 몇몇 예약자 분들께 판매했는데요.

소량 남아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말씀하세요. (100그람에 1만5천원)


아참, 매장에서 드립으로 드실 경우는 일반 드립보다 2천원 비싼 8천원 입니다^^ (테이크아웃은 7천원)

감사합니다.


홍대 커피교실 취미반 및 SCAE 유럽 바리스타 자격증 교육안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