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년 반 전의 제 모습입니다.

    연남동 인근, 보증금 400만원짜리 작은 공간에 커피미업을 오픈하고 바리스타겸 사장으로 일하던 모습이네요.⠀

    그때는 저 모습도 늙었다 싶었는데 지금보니 리즈시절이었네요 ㅋ

    여튼 '맛있는 한 잔의 커피를 드리는 즐거움'에 빠져서 주 7일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브레이크 타임도 없이 몇 년을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재밌었으니까요. 사실 생존이기도 했고요.

    그렇게 살다보니 매장도 몇개로 늘어나기도 했고 교육장을 따로 가져보기도 했죠.⠀

    뭐 규모는 확대가 되었는데 수익은 그때보다도 적다는게 아이러니컬합니다만^^ 예나 지금이나 즐거운 것은 마찬가지라 후회는 없답니다.

    아, 그런데 하나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규모가 커지다보니 원두도 볶아야 하고, 생두를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기도 해야해서 예전처럼 손님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드릴 기회가 아예 없어졌었거든요.

    그러니까 #커피미업 은 어느 순간 카페 자체를 없애버렸고 다른 일에 집중했었습니다.

    덕분에 의왕의 로스팅랩은 좋은 환경에서 맛있게 커피를 볶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되었고, 충무로의 #커피미업센서리랩 은 커핑을 통해 많은 분들께 센서리를 전파할 수 있으니 의도대로 잘 왔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저 7년전 웃고있던 '바리스타 김동완'의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없다는 점이 늘 아쉬웠어요.

    그래서 3년전에 몰래(!) 일을 저질렀죠. 
    을지로의 작은 공간을 얻어서 틈나는대로 커피를 내려드리곤 했거든요. (안비밀이지만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무려 3년만에 이 공간을 정식 오픈합니다.

    바로 아는 분들은 알고 있던, 커피미업이 낳은 카페, 커피인쇄소 입니다.

    이제 더이상 커피를 팔지 않는 커피미업을 대신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커피만을 내려드릴 스페셜한 커피 바!

    이 곳에서는 저와 김용현 바리스타가 함께 근무할텐데요.
    저도 많은 시간 함께하여 7년전 처럼 웃으며 커피를 내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힘들지만 즐거웠던 그 때처럼 말이죠. 이 모습을 통해 미래를 꿈꾸는 바리스타에게도 작은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멋진 스페셜티 커피 바.
    적은 돈으로도 이 세상 최고의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을 꿈 꾸고 있습니다.

    세상에 없던 곳. 상상만 하던 곳.
    그러나 커피를 좋아하는 누구나 그리던 곳.
    그곳을 이제 오픈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적기엔 내용이 많아서 아래 인스타에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coffee_print_shop #커피인쇄소⠀ www.instagram.com/coffee_print_shop/

    다음주부터 즐겁게 만나요.⠀

    Posted by Coffee Me Up (Jeff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