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대 로스터리 카페 Coffee Me Up의 바리스타 및 SCAE 유럽 감독관 AST 김동완 입니다.
아메리카노 및 라떼 등등의 메뉴에 쓰는 에스프레소 블렌딩은 얼마전에 콜롬비아 위주로 제공했었는데요.
이번주부터는 르완다 위주로 바꿔봤습니다.
콜롬비아 블랜딩이 나쁜 평가를 받은것은 아니고 무난한 맛으로 가볍게 먹기 좋아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느껴져서 빠르게 변경 해 봤답니다.
콜롬비아를 50%정도 섞고 브라질 등등 타 원두를 배합했었는데 희한하게도 에스프레소로 내렸을 경우에
애프터 테이스트가 그다지 훌륭하지 않더라고요.
아메리카노나 라떼로 마실때는 쌉쌀하고 좋은데 에쏘샷을 뽑을때 만족스럽지 않아서
에쏘로 팔 수가 없겠더라고요. 이번에 출시한 아포가토도 있고 해서 과감하게 빨리 철수하고 새로 구성했습니다.
일단 반응은 나쁘지 않고 에쏘 추출했을때도 무난합니다. 좀 더 미세 조정이 필요하지만요.
구성은 르완다쪽의 괜찮은 원두를 중심으로 해서 일부 로부스터까지 섞었습니다.
흔히들 아라비카커피는 좋은것이고 로부스타는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단독사용시에는 로부스타가 너무 튀지만
에쏘를 뽑기에는 요만한 녀석이 없습니다. 크레마도 장난 아니고요.
사실 이태리에서도 대부분 로부스터를 배합하여 에스프레소를 뽑는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그만큼 커피의 완성을 위해서는 빠질 수 없는 미워할래야 미워할수 없는 종입니다^^
싸구려 아라비카보다 훨씬 괜찮다고 할 수도 있고요.
어쨌든 그리하여 커피미업에는 A블랜딩으로 르완다, B블랜딩으로 이디오피아 예가체프 블랜딩을 제공합니다.
B에는 아라비카만 포함이 되어있고요.
과일향이 꽤 괜찮아서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기도 한데요.
A도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네요^^ (아무리 자리를 잡아도 매월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긴 하지만요 ㅎ)
오늘도 피곤할 때 외치는 한 마디, Coffee Me Up!
new blending for espresso came out as well. It's Rwanda blending. taste like al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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