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엔테 따라수, 올해 코스타리카 게이샤 딱 하나를 고르라면 저는 이 커피 혹은 페페 파야스 게이샤를 선택할만큼 자신있는 커피입니다. 참고로 이 농장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커피미업이 운영하는 아래 '제프커피' 동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PlAC-aDlxrc
그만큼 저희가 사랑하고 신경을 많이 써서 들여오는 곳이기도 한데요. 매년 올 때마다 더 맛있어지는 마법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파나마 게이샤를 처음 시작한 3대 농장중 한 곳인 돈 파지에 농장은 바로 돈카이토에서 시드를 받아서 키웠고 두번째인 마마까따 농장은 이 푸엔테 농장의 커피를 받아서 시작했다고 하죠. 그만큼 파나마 게이샤의 아버지이자 파나마가 따라올 수 없는 원조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농장입니다.
깨끗하지만 꽃향이 정말 풍부하게 퍼져나가는 워시드 같은 내추럴, 워시드 같은 허니 커피를 보여줍니다. 내추럴이 좀 더 풍부한 맛과 향을 보여주고 허니는 좀 더 단맛을 보여주는데 두가지 중 고민하다가 둘다 들여왔을만큼 만족스러운 커피였습니다.
농부의 집에서 창문을 열면 커피가 보일만큼 바로 옆에서 한 알 한 알 가꾸는 것이 이렇게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대중적으로 많이 판매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그야말로 아는 사람만 알아보는 농장입니다.
꼭 원조이기 때문은 아닙니다. 이런 좋은 커피를 찾아서 들여왔을 때 행복함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스토리 뿐 아니라 맛에서도 여러분들에게 이 커피를 꼭 소개하고 싶습니다. 믿고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