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져온 이 커피는 파나마 게이샤의 원조가 된 그 커피, 바로 돈파치 입니다. 돈 파치는 코스타리카에서 시드를 가져와서 파나마에 처음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때 구입했던 게이샤 시드 영수증에 Geisha 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고 지금까지 영수증을 가지고 있다고 할 만큼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게샤 (Gesha)라고 불렸지만 이 농장 이후 게이샤 라고 부른것으로 전해지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파나마에서는 모두 게이샤 라고 부른 계기가 됩니다.
또한 돈파치 농장은 아주 클래식한 게이샤의 맛을 보여주며 이 시드는 훗날 온두라스의 산타루시아 농장에 전해졌고
산타루시아가 온두라스 전설의 농장이 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머지않아 들어올 온두라스의 산타루시아 게이샤와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특히 가성비가 좋은 몇 안되는 파나마 게이샤 커피인데요.
이 농장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소개와 정보는 제가 파나마에 방문하여 촬영해 온 유튜브 '올라커피' 의 영상을 참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