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농장은 과테말라에서 유일하게 과테말라 씨티에 위치한 농장입니다. 서울이 그러하듯 전세계 어디나 대부분의 도심에서는 농사를 짓기 어려운게 현실인데요. 이 농장주는 수도 과테말라 시티의 허파가 되어 오래오래 맑은 공기를 지켜내겠다며 고집스런 철학을 꺾지 않고 이 곳에서 오랜기간 커피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사실 대를 이어 도심에서 커피를 짓는 일이 힘든것은 말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훨씬 더 비싼 가격에 땅을 팔 수 있지만 그 신념을 지키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 저를 포함한 많은 커피인 또한 배우고 싶은 철학 아닐까 싶네요.
그러한 고집스런 철학때문일까요? 지난해에는 그 기대에도 부응하여 작년 COE에 첫 참가를 했고 6위에 오르는 쾌거까지 달성했습니다, 커피미업은 매년 이 농장에 방문하여 커피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이 커피는 라 라보르에서 게이샤, 버본 그리고 파카마라를 주력으로 키우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인 버본 입니다. 가장 편안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보급형 커피가격지만 싱글 커피 이상으로 손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