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카 래리다는 1920년대부터 보케테에 터를 잡고 이어온 전통있는 농장입니다. 당시 노르웨이사람이 파나마 대운하 건설에 참여했다가 농장을 짓고 처음으로 파나마에서 독일로 수출을 시작했던 곳인데요. 이후 농장은 매각되어 운영이 잠시 원활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만 지금은 농장주의 후대인 마리아에게 넘어가서 운영이 재개되었습니다. 현재 마리아는 남편인 후안과 함께 래리다의 재건을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특히 래리다의 시그니처인 블랙허니 프로세스를 다시 만들기 시작했는데 올해 약 40Kg가 수확되어 커피미업에서 전량 수입했습니다.
올해 커피미업은 래리다의 비밀병기인 블랙허니 게이샤와 레인보우 시리즈 두가지 커피까지 총 3가지를 들여왔습니다. 뛰어난 스윗니스에 자스민 향이 얹어진 블랙허니를 필두로 하여 무지개와 같이 여러 플레이버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만든 더블워시드 게이샤와 5Days 내추럴 게이샤가 있습니다.
우선 블랙허니는 끈적한 내추럴에 가깝지만 강한 단맛을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고 더블워시드는 일반적인 워시드 가공 이후 한번 더 세척을 하여 보다 깨끗한 클린컵을 표현합니다. 끝으로 5Days 내추럴은 건조 과정 중의 마지막 구간이 커피 향을 본격적으로 결정한다는 것을 믿기에 마지막 5일간은 좀 더 섬세하게 햇볕에 펼쳐서 재배한 방식입니다.
래리다는 그간 매년 BOP에서 좋은 성적으로 수상하고 있고 올해 역시 최종예선에 통과하여 높은 가격에 경매가 이루어졌습니다. 내년에도 커피미업은 래리다 방문을 통해 올해처럼 가장 좋은 랏을 먼저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들어온 3종 모두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래리다의 이야기는 커피미업이 운영하는 유튜브 올라커피에서 보실 수 있으니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