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코스타리카 게이샤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COE에 항상 우승이나 상위권을 차지하는 '넥스트 레벨' 돈 카이토를 포함하여 이 커피 푸엔테와 페페 파야스 게이샤를 추천드린다고 할 만큼 자신있는 커피입니다.
그만큼 저희가 사랑하고 더욱 신경을 많이 써서 들여오는 곳이기도 한데요. 매년 올 때마다 더 맛있어지는 마법같은 농장이기도 합니다. 이 농장은 파나마 게이샤의 전설과도 연관이 있어요. 우선 파나마 게이샤를 처음 시작한 3대 농장중 한 곳인 돈 파치 농장이 심은 시드가 코스타리카의 돈 카이토에서 시드를 받아서 키웠다고도 알려져 있는데요. 또 다른 원조 게이샤 맛집으로 알려진마마까따 농장은 이 푸엔테 농장의 커피를 받아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파나마 게이샤의 아버지 나라이기도 하고 또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파나마가 가질 수 없는 원조의 매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깨끗하지만 꽃향이 정말 풍부하게 퍼져나가는 커피를 보여주는데 지난해 내추럴과 허니를 선보여 드렸지만 올해는 워시드를 픽 했습니다. 이곳은 농부의 집에서 창문을 열면 커피가 보일만큼 바로 옆에 있으면서 한 알 한 알 가꾸는 것이 잘 느껴지는 곳으로 대중적으로 많이 판매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그야말로 아는 사람만 알아보는 농장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COE에 출품하여 4위에 올랐고 높은 가격에 낙찰이 되었습니다. 다만 농장주 아저씨가 지난해 암에 걸려서 지금 투병중이라 매우 힘겹게 농사를 짓고 계셨는데 부디 내년에도 이 커피를 맛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커피미업이 운영하는 유튜브 '올라커피'에서 이 농장을 비롯하여 다양한 산지 이야기를 보실 수 있어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