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과 커피톤.
방금 한강을 10km 가볍게 달리고 왔어요.
혼자 뛸 때는 늘 힘들었는데 오늘은 모르는 사람이지만 제 앞에 뛰는 분들 뒤를 졸졸 따라서 달렸더니 속도는 느렸지먼 몸은 정말 가볍네요. 마라톤에서 페이스 메이커가 필요한 이유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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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커피톤 2023 행사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17시간 동안 연속으로 진행된 커피계의 마라톤, 철인3종 경기같은 대회였는데요.
12명의 선수와 3명의 전문가 심사위원, 그리고 3명의 일반인 심사위원이 선정한 올해의 커피톤 월계관은 싱글배치 로스터스의 공승규님에게 돌아갔습니다.
승규님에게는 태국 산지 참가를 위한 항공권과 호텔숙박권 등 100여만원의 부상이 지급되었고 2위인 임규훈님, 3위의 권홍철님 그리고 4위인 백주호님에게는 상장과 함께 토마스커피랩과 밀레니엄의 후원으로 브루이스타 그리스 에디션 주전자를 부상으로 드렸습니다.
또한 선수들이 뽑은 인기상으로는 블루포스트맨의 김재성님이 선정되어 게이샤 생두를 받으셨고 나머지 모든 분들도 뉴크롭 파카마라 생두를 드렸습니다.
또한 가장 멀리서 오신 제주도의 두 분께는 특별히 비노빈스 김형찬님의 후원으로 동스푼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파나마 래리다 농장에서 후원한 파나마 럼 양주를 나눠마시고 맥주와 치킨을 즐기며 밤새 커피를 즐겼는데요. 이는 모두가 승자인 커피톤 취지를 살린 모습 중 하나였습니다.
저는 IT 포털에서 10여년 일을 했지만 개발자가 아니어서 당시에 '해커톤' 이라는 행사를 구경만 하며 부러워했는데 커피인이 되고 나서 그보다 더 즐거운 커피톤을 하고 나니 더욱 감격스럽네요.
특히 참가자들의 열정을 보고니까 잠깐 식어갈 수도 있던 제 커피에 대한 열망에 다시 불이 크게 지펴진것 같습니다. 앞으로 커피톤은 태국 등 해외에서도 열릴 예정이며 통합 챔피언도 가려보겠습니다.
끝으로 자리 제공뿐 아니라 정성을 가득 제공해주신 하림님과 팀트 멤버들,
챔피언의 거만은 내려놓고 낮은 자세로 잡일까지 다 해주신 토마스커피랩의 현재님, 불렛 설치와 관리를 끝까지 책임지신 과장님과 밀레니엄 그리고 운영위원 커피미업 멤버들과 심사를 책임져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행사 영상은 유튜브 '올라커피'에 업로드 하겠습니다.
1.권홍철 상두그레이 @kong_buk
2.황선욱 파리바게트 @_sunwook_
3.박성환 잔물결 @pak_tender
4.이준하 글림로스터스 @barista_joonha_gleam
5.배창훈 블랙로드커피 @b____2080
6.공승규 싱글배치 @singlebatch_coffee
7.신재용 노모어커피 @coffee_jaeng
8.임규훈 문할로커피 @mhcr_specialtycoffee
9.이주화 온오프커피 @coffeepotveryhot
10.김재성 블루포스트맨 @bluepostman
11.백주호 로투스로스팅랩 @lotus_roasting_lab
12.강석우 컴플렉스 @complex_roastery
#커피미업 #커피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