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수제 제작의 위엄!

Jeff Kim 2013. 8. 11. 20:57

안녕하세요. 로스터리 카페 Coffee Me Up의 바리스타 및 SCAE 유럽 감독관 AST 김동완 입니다.


처음 커피미업 오픈할 때 계산 등을 위한 머신을 갖고 싶었지만 가격이 상당하더군요.

매출이 많은 가게는 무료 혹은 저렴하게도 월 임대료내고 쓰실 수 있지만

저 처럼 소규모 가게에서는 무리가 있죠 ㅠ

그래서 결제기만 갖추고 계산기로 두드려서 했었어요 ㅋ


그런데 그렇게 영업하다보니 문제가 있더라고요.

일단 커피미업의 커피는 블랜딩 A와 B로 나뉘어 지기때문에 손님이 원두를 고르게 되고,

진하게 요청한다던지, 시럽을 요청한다던지 꽤 많은 옵션을 가지고 있는 고객중심의 커스터마이징된 카페라서 ㅎㅎ

(그냥 커피한잔 주세요~~하려고 했던 분께는 불편할 수 있는 ㅎㅎ)


제가 주문을 받아놓고도 헷갈리기 시작하더라고요.

몇잔이 A블랜딩이었고, 몇잔이 진한 커피 였고...등등요 ㅎ

그래서 만들기 시작한 수제 계산기! 커피미업 매장 계산기 입니다 ㅋ




어쨌거나 이런것을 임대하려면 비싸고 또 공간도 없고 해서 포기했었는데,
전공(?)을 살려서 중고10만원에 산, 애플의 패드랑 삼성의 탭 두대로 운영합니다 ㅎ

애플의 패드는 계산대에 있고요.
메뉴 주문시 클릭하고, 손님들 요구사항 적어서 완료만 누르면 끝이죠!

그러면 그 주문 내용이 머신 위에 있는 태블릿으로 전달되고
거기서는 제가 어떤 메뉴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 지 보여진답니다.
가격도 보여지고, 테이크아웃인지도 나오고 결제한 손님인지, 나중에 나갈때 하실 손님인지도 구분!

참고로 저는 포털에서 기획을 하다가 바리스타로 전향한 사람이라 무리없이 기획이 가능했고요^^;
개발은 포털에 다닐때 알던 지인 분께 요청했죠 ㅎ 월 사용료 커피 한잔드리고 ㅎㅎ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뭐 화면 디자인은 안했습니다. 어차피 저만 쓰는거니까.
하지만 매출액이나 뭐가 제일 잘 팔리는지도 볼 수 있고,
무엇보다 뭘 내가 만들어야 하는지 보이니까 참 좋네요.

손님들도 매우 신기해 하세요. 주문도 패드로 받고, 그게 머신위에 딱~뜨니까~~~ㅎ
주문이 없을때는 제가 찍었던 여행사진이 롤링되고 있답니다. 디지털 액자처럼 ㅋ

수제다보니 돈이 들것도 없고,
가장 좋은점은 제 가게에 맞게 언제라도 수정이 가능하다는점이죠.
원하는 기능은 넣고, 필요없는것은 빼고......

언젠가 커피미업이 프랜차이즈화 되면 ㅋㅋ 그땐 돈 받고 팔아야겠습니다.
그 날까지 저도 열심히 샷을 뽑아야겠죠? ^^
모두들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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