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에스프레소 바

Jeff, Coffee Me Up 2015. 7. 2. 00:43

안녕하세요. 홍대 로스터리 카페 Coffee Me Up의 바리스타 및 SCAE 유럽 감독관 AST 김동완 입니다.


유럽, 특히 그 중에서 이태리에는 참 많은 에스프레소바 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단 한국처럼 카페 라는 말을 쓰지 않고, 바 (Bar) 라는 말을 사용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이태리에 처음 가신 분들은 왜 길거리에 카페가 하나 없냐는 말씀도 하시곤 합니다 ㅎ

그냥 Bar 라고 써 있다보니, 이게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닌 술을 파는 바 로 오해하는거죠.

바에서는 커피 뿐 아니라 빵이나 간단한 술도 팔고는 있지만 대다수의 음료는 바로 에스프레소!

즉, 에스프레소 바 라고 하는것이 더 정확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에스프레소 라는 말을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는 않습니다만...)




국내에서는 에스프레소를 많이 드시는 편이 아니라서 에스프레소 바 가 따로 존재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몇몇 카페에서 시도를 하기도 했지만 이탈리아 스타일의 바를 제대로 갖춘곳은 기억에 없긴하네요^^;)

그냥 카페나 커피숍 안에서 하나의 구색갖추기 메뉴로의 에스프레소가 있었을 뿐이죠.

최근들어 에쏘를 즐기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기는 합니다.

커피미업 동교동 시절에도 꽤 많은 에스프레소 매니아가 있었거든요.

지금은 합정, 서교동으로 옮기고 오픈한 지 얼마 안되어 아직 몇몇분 드신 분이 안계시긴 합니다만

어서 한국에서도 이태리 처럼 서서 가볍게 에스프레소를 즐기고 가시는 분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무조건 이태리 문화가 좋아서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문화와 커피의 다양성 측면에서 말이죠^^


아, 그런 의미에서 합정역 커피미업 베니스 매장에서는 이태리처럼 서서 에스프레소 (혹은 다른 커피)를

즐기고 가시는 분들에게도 2천원 할인을 해 드리고 있어요.

또한 레버 머신으로 다양한 추출이 가능한 만큼, 원하는 에스프레소를 최대한 가깝게 추출해 드리고,

바 형태도 스탠딩에 적합하게 넓고 쾌적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ㅎ

이태리 그 맛이 그리운 분들은 한번 와서 함께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사실상의 국내 최초의 에스프레소 바 답게 에쏘관련 이벤트도 좀 열어보도록 할게요^^

그러려면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분들이 조금은 더 늘어야 가능하겠지만요.

오셔서 에쏘에 관함 이야기도 나누고 로마나 베니스에서 드시던 에쏘의 추억에 잠겨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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