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국내에 들어온 적이 있는 곳이지만 그간 저희가 추구하는 맛과 가치에 맞지 않아서 좋은 기회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 농장이 전 세계에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바로 아이러니컬 하게도 로스트 오리진 때문이었습니다.
올해 월드브루어스컵 우승자가 사용했던 곳인 로스트오리진은 체리를 농장에서 사서 프로세싱만 진행해주는 곳인데 주로 이 돈벤지에 농장의 커피를 사용해서 프로세싱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다른 유명농장에 비해 저고도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목받지 않았지만 누가 어떻게 깨끗하게 프로세싱하는가에 따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로스트 오리진은 올해에도 돈벤지와 협력해서 커피를 만들고 있는데요.
지난해 로스트 오리진이 진행한 프로세싱에 큰 충격을 받고 돈벤지 스스로도 아주 클린하고 정제된 프로세싱 기법을 도입했습니다.
올해 그 프로파일이 적용된 커피가 생산되었고 아주 훌륭한 커피로 재탄생했기에 이제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려 합니다.
로스트오리진처럼 CM내추럴 기법을 적용했고 과하지 않으면서 깨끗한 과일맛을 잘 이끌어낸 커피로 이번 랏의 이름은 Silent 라는 뜻의 Silencio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