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대/합정 로스터리 카페 Coffee Me Up의 바리스타 / SCAE 유럽감독관 AST 김동완입니다.
지금 저는 브라질에 있습니다. 알타모지아나 라는 브라질 제2의 산지에 있는데요.
이유는 2015 브라질 컵 오브 엑설런스 (COE) 내추럴 커피분야 순위를 매기기 위함이지요.
블루바틀, 캄포스커피 등 세계적인 커피 / 로스터 회사에서도 한명씩 참여해 있고요.
한국에서는 저와 모모스커피에서 한명이 참여했습니다.
브라질 커피하면 다들 싸구려 커피, 또 흔한 커피로 알고 있는데요.
저 역시 그러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만난 커피들은 참 대단하군요.
전혀 브라질 답지 않은 커피들이 이 넓은 지역에 널려 있더라고요.
"브라질은 브라질이다" 라고 말하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역시 뭐든 직접 경험해보기전에는 제대로 알기 어려운면이 있네요^^;
놀랄만한 커피들을 발견했고 역시 예상대로 모든 커퍼들은 그 커피들을 선택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유럽 / 아시아 / 남미 / 북미 커퍼들 가리지 않고 캘리브레이션이 잘 되었기 때문에
큰 논란없이 순위가 잘 결정이 되었는데요. 자세한 프로파일 및 어떤커피가 선택되었는지는
머지않아 COE 공식홈페이지에 공개가 될 예정입니다.
저는 잠시후에 1위 등 탑10 커피들의 시상식 어워드에 참여하고자 호텔에 대기중입니다^^
한 주 내내 커핑하느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저녁에는 농장도 방문하고
또 브라질 스페셜티 커피협회의 지원으로 황제(!)처럼 하루하루를 보낸것 같군요.
일 한다 생각하면 힘들지만 또 이렇게 보면 매일매일 즐거웠던것 같아요.
곧 내일이면 리우를 경유해서 수십시간 비행을 해야겠지마
그래도 한국에서 여러분들을 볼 수 있으니 즐거운 일이겠죠? (우웩 ㅠ) ㅎㅎ
그럼 몇장의 사진첨부와 함께 저는 어워드 준비하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