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미업에서 2025년 2월 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멕시코 핀카 라 일루시온 4종 (COE 3년연속 90점 이상 수상농장)
커피 정보와 드실 수 있는 로스터리 목록입니다.
2025년 1월에 입고된 멕시코 라 일루시온의 커피입니다.
이 커피는 호세가 이끄는 핀카 산타크루즈와 함께 멕시코 COE에서 3년연속 90점 이상을 받은 커피입니다.
'환상' 이라는 뜻을 가진 라 일루시온은 커피미업이 가장 좋아하는 농장중 하나인데요.
게다가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매년 퀄리티가 상승하는 곳입니다.
4년전 COE에서 2위를 했을 때 커피미업이 낙찰받아 지불한 돈으로 파티오를 구매해서 클린컵을 올렸고.
3년전 COE에서 4위를 했을 때 (2위보다 높은 가격으로 낙찰) 역시 커피미업이 낙찰받아 지불한 돈으로는 수분 밀도계를 샀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밀도를 재고 있는 페데리코>
생각해보면 파티오 없이도 그렇게 맛있는 커피를 만들었었고 수분 밀도 측정도 제대로 못하면서도 환상적인 커피를 만들었었다니 기가막힐 노릇이었는데요. 코로나 시국에는 COE가 취소되어 커피 판매도 거의 불가능했으나 간신히 연결이 되어 커피미업이 모두 구입했었습니다.
사실 그냥 상관없으니 원하는 가격에 가져가라는 말을 들었는데요. 물론 그렇게 할 수는 없었지요.
저희가 지불하는 돈으로 매년 더 멋진 콩을 재배할 것이 확실한 농장이므로 정당한 값을 지불하고 싶었습니다.
그 마음이 통했던 것일까요?이후 다시 열린 COE에서 또다시 90점을 돌파하며 4위에 랭크되어 당시 유일무이한 역사를 썼던 곳입니다.그 후 부터는 낙찰을 받지 않고 논 옥션랏으로 커피를 따로 받아오고 있는데요.2023년에는 이 농장에 처음 방문하여 커피를 살펴보고 왔습니다.
매년 진화하는 몇 안되는 농장중 하나인 일루시온.
그리고 제가 아는 농부중에 가장 농부스럽고 훌륭한 농장주인 페데리코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을 했었는데요.
그 후 받아본 이 커피의 맛도 그 이름처럼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다만 이 커피는 해발고도 2200-2300미터급으로 세계 최고도에서 자란 커피입니다.
그만큼 작지만 단단하여 로스팅이 어렵다는 이야기인데요. 로스팅에 제대로 성공했을 때만 그 맛을 정확하게 보여주는만큼 세심한 로스팅이 필요합니다. 로스터들의 건투를 빕니다.
올해는 4종의 커피가 입고되었고 아래 내용을 체크해주세요.
1) Finca La Ilusion Bourbon Washed: 2018년 COE 준우승 당시에 만들었던 버전과 흡사합니다. 매우 클린하고 산뜻한 산미를 보여줍니다.
지난해 출시되었던 포도나 타르타릭 느낌이 아닌 자스민, 베르가못 톤이 잘 나오는 깨끗한 커피입니다.
참고로 포도 느낌의 커피를 원하시면 아래 2번 커피인 티피카 내추럴을 살펴보세요.
라 일루시온의 근본이자 지금의 페데리코를 만들어준 커피로 로스팅이 매우 어려운 커피임을 꼭 기억해주세요.
Jasmin, Super ripe peach, Yellow nectarine, Bergamot, Apricot, sugarcane, Clove, Hops, Lime
2) Finca La Ilusion Typica Natural: 2019년 및 2024년 입고되었던 버본 워시드와 프로파일이 상당부분 겹치는 커피입니다.
티피카는 버본과 함께 페데리코 아저씨가 가장 좋아하는 품종으로 이 농장의 시작을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서야 양이 충분히 나와서 처음 수입이 가능했습니다.
Red grapes, Tartaric, Lemon, Strawberry, Roasted almond
3) FInca La Ilusion Yellow Caturra Washed: 역시 최초로 입고된 커피입니다. 카투라 품종중 옐로우 카투라만 수확이 되는 라일루시온은 올해 첫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달콤하고 마우스필이 좋은 커피로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카투라에서는 가장 높은곳 중 하나인 곳이라 로스팅 시 언더 혹은 콩이 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Maple syrup, Apricot, Sugary, figs, Banana, Red currant, Dark brown sugar
4) Finca La Ilusion Pacamara Washed: 멕시코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가장 이용하고 싶은 커피라고 합니다. 그간 극소량 재배되기에 멕시코 내에서만 거래가 있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저에게도 소량 보내주었는데 명불허전입니다. 양이 8킬로로 매우 적어서 아쉽습니다. 특히 통관할때 1킬로 검역이 이 커피로 할당되어 사라진것은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입니다.
Peach, Very rounded mouthfeel, Melon, Super sweet, Super crystal
P.S 이하 글은 2019년에 COE 옥션랏을 판매했을 때 스토어에 올렸던 내용이므로 참고만 하세요.
적어도 저에게는 이 세상에서 가장 로스팅하기 어려운 커피이자 2019년 멕시코 COE에서 4위를 차지한 라 일루시온 입니다.
지난해 2위에 올랐던 이 농장은 올해 유일하게 2년 연속 COE에서 탑10에 수상한 농장입니다.
라 일루시온의 페데리코는 순수하게 커피만 바라보고 살고 있습니다. 부인과 함께 1년 내내 커피만을 생각하며 혼신의 힘을 다 합니다.
특히 그는 이 커피가 작년에 2위를 차지하기 전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농부였습니다.
이유는 멕시코 씨티 근교에 위치한 이 농장은 해발고도 2200미터에 육박하는데 이 고도에서는 게이샤 조차 살지 못하는 높이입니다.
따라서 멕시코 사람들 조차 멕시코 씨티에 커피 농장이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 입니다.
지난 해 2위를 차지하며 커피를 팔아서 받은 돈으로 올해 처음 파티오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즉, 작년에 2위를 차지할때는 나무 판자가 없어서 콘크리트 위에서 커피를 말렸음에도 엄청난 점수를 받았습니다.
(물론 그 커피를 샀던 사람은 저 입니다^^;)
올해 다시 만난 그는 영어는 못하지만 감사인사를 표시했었는데요.
운이 좋게도 올해 저는 그의 커피를 또 낙찰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단, 좋은 커피는 누구나 알아볼 수 있듯, 이 커피는 멕시코 COE 2위보다 훨씬 높은가격에 낙찰됩니다.
멕시코 로스팅 챔피언 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밀도가 높아서 로스팅이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그 때문인지 파이널에서는 로스팅이 다소 좋지 않아서 4위로 밀린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당시 커피미업이 심사했던 커피중 라 일루시온이 가장 좋았습니다.
참고로 올해에는 재배고도가 높아서 COE 대회기간까지 커피 재배를 할 수 없어서 COE에 참가할 수 없었고 커피미업이 모두 가져왔습니다.
라 일루시온의 농장 이야기는 커피미업이 운영하는 유튜브 '올라커피'를 통해 보실 수 있으니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youtu.be/8W_o7xVqZuQ?si=NlQ6-MMkGAat9EDA
원산지 : 멕시코
지역 : 멕시코시티
고도 : 2200 미터 이상
품종 : 버본 등
프로세스 : 워시드 / 내추럴
수분 : TBC
밀도 : TBC
총량 : 각각 품종에 따라 다름
커핑 프로파일 : 상세페이지 참조 Red Grapes, Guava, Peach, Orange, Hazelnut, White Wine, Clean.
커피벨트 서비스는 해당 생두를 사용하는 로스터리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동의를 얻어 게시하지만 재고 등의 현재 상태는 링크를 통해 판매자에게 직접 문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