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8월 블랙빈클럽의 커피는 파나마 El Destino Pino 게이샤 워시드입니다.
엘 데스티노 농장주는 파나마씨티에서 미슐랭급의 고급 파인레스토랑을 여러개 운영하며 커피는 레스토랑에서 자체적으로만 소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커피를 수출했고 저희가 독점적으로 들여오고 있는 농장입니다.
이곳의 커피는 2천미터 급에서 수확하며 수십킬로 이내의 게이샤만 재배되기에 많은 분들이 접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독특한 떼루아와 맛으로 매니아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데스티노는 '운명' 이라는 뜻으로 이 농장주는 커피와 쉐프일을 모두 하는것은 자기의 운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운명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 해 죽는날까지 멋지게 수행하는것이 본인의 운명이자 숙명이라고 합니다.
기존 파나마 게이샤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향미와는 다른 경험을 해 보세요. 또한 이 커피는 매달 생두가 레스팅 (숙성)될 수록 꽤나 다른 맛을 보여주는데 원두도 한번에 다 드시지말고 처음 받아서 한번, 1-2주 후에 한번 드셔보시면 재미있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전세계에서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드실 수도 있는 커피입니다. 즐겁게 즐겨주시고 다음달 원두도 기대해주세요.
추천레시피 : 하리오V60, 15g, 94c, 240ml, 3'00"
커핑프로파일 : Guava, Macadamia, Lemongrass, Rosem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