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페셜티 로스터리카페 Coffee Me Up의 바리스타/SCAE 유럽감독관 AST 김동완입니다.
얼마전에 안내한것처럼 커피미업 베니스 합정점의 메뉴판이 리뉴얼 되었습니다.
이제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천천히 본 뒤 바리스타와 대화를 나누고 원하는 커피를 제공하는 방식이지요.
그런데, 얼마전에 런칭한 새 메뉴가 이 메뉴판 첫 장을 장식하고 있는데요.
그 이름은 바로 "크리미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콘파냐에서 파생된 메뉴인데요. 보통의 카페 콘파냐가 휘핑크림을 위에 올리는 방식이라면
이는 흔히 말하는 비엔나 커피 혹은 아인슈페너 커피의 크림처럼 진득한 스타일 입니다.
최근에 홍대 밀로커피, 망원 카페동경 등에서 유명해진 그런 크림 스타일이지요.
(홍대 테일러 커피에서는 크림 모카로 유명하기도 하고요)
물론 같은 크림은 아닙니다. 커피미업도 커피미업 나름의 방식으로 크림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크림을 그냥 보통의 커피 (아메리카노나 드립)에 올리는 비엔나 커피 스타일이 아닌
커피미업이 자랑할 수 있는 바로 이 에스프레소에 크림을 집어 넣는 방식이라는 겁니다.
이런 이유로 이 커피가 비엔나 커피에서 출발한게 아니라, 에스프레소 꼰빠냐에 가깝다고 말씀드린거지요^^
에스프레소를 수동 머신으로 진득하게 한 잔 뽑은 뒤 그 안에 수제 크림을 집어넣어서 드리는 방식입니다.
그러다보니 비엔나 커피 (참고로 비엔나에는 비엔나 커피가 없습니다 ㅎㅎ 아인스페너 라고 부르지요) 를
마시다보면 느끼해서 다 못먹는 현상이 없습니다.
일단 진한 에쏘에 들어가 있다보니 크림과의 밸런스 수치가 높고 양도 부담스럽지 않으니까요.
특히 차가운 크림과 뜨거운 에쏘가 만나서 입속으로 들어오는 오묘한 Cool & Hot 의 조화로움은
이 글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꼭 드셔보시지요.
끝으로 한가지 특별한 혜택을 안내합니다!
바로 크리미 에스프레소 (혹은 일반 에스프레소)를 드시면 오늘의 커피 (드립커피) 한 잔이 리필 됩니다.
따라서 양이 아쉬울 일은 없겠죠?
오늘의 커피 드실 바에야 약 천원을 추가하여 이 멋진 크리미 에스프레소를 한 잔 즐기는 셈이지요.
기대하시고 달려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