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중남미 산지 방문기) 8. 콜롬비아의 어느 멋진 식당.

Jeff, Coffee Me Up 2018. 10. 6. 15:58
헐. 대박. ⠀
한국의 티비프로그램중 하나인 #한식대첩 에 나오는⠀
콜롬비아의 쉐프 세르히오 메사가 운영하는 보고타의 비자노스 엔 베르뉴다스 레스토랑에 찾아가다!⠀

초인종을 누르면 열어주는 컨셉으로 우리를 맞이한 사람은 바로 남미의 젊은 베스트 30 쉐프에 뽑힌 세르히오 메사!⠀

그의 주방에서 기념사진도 한 장 찍고 그가 직접 서빙하는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었네요. ⠀

거의 매주 메뉴가 바뀌고 그때그때 손님에 맞게 음식을 제공하는데 10여개 이상의 참신한 요리가 차례로 나오더라고요. ⠀

나올때마다 디테일하게 설명해주고 가는 미슐랭 스타 쉐프 못지않은 그의 모습을 보며 커피도 저렇게 서브하고 싶다는 생각에 한 수 배우고 갑니다. ⠀

한식대첩의 영향이라며 치맥에서 따온 메뉴 등⠀
한국이 좋고 다양한 식재료의 활용이 매력적이라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우리는 그 많은 메뉴를 약 3시간에 걸쳐서 차례로 흡입!⠀

분위기도 짱이고 맛도 딱이고 서비스도 짱짱. ⠀
한국에 있었다면 아무리 못해도 10만원은 가볍게 넘었을텐데 여기서는 5만원정도. ⠀

콜롬비아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가격의 식당이지만⠀
충분히, 아니 너무 싸게 먹은게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

한식대첩 다음편 찍으러 이번주말에 한국들어간다는데 꼭 우승하시길. ⠀

산지에서 힘들게 다니며 커피를 찾는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이렇게 한번씩 그곳의 맛집이나 카페를 찾아서 나를 위한 과소비 아닌 과소비도 필요한듯하다. ⠀

내년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즐겁게 귀가했습니다. ⠀
내일은 에콰도르로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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