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커피미업의 바리스타 김동완 입니다.
올해 열리는 2018 서울카페쇼 행사 중 가장 큰 메인 이벤트인 월드커피 리더스포럼에서 센서리 파트의 강연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행사는 저랑 아주 관련이 깊은데요.
왜냐하면 제가 2012년에 열린 이 행사의 1회 첫 시작때 참석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그때는 연사가 아닌, 비싼 돈을 내고 청중으로 참석했었습니다 ㅎㅎ
당시 저는 커피인이 아니었고, 커피인이 되고자 열심히 준비하는 어느 회사의 일개 회사원이었거든요.
그때 기억이 생생합니다.
해외에서 온 유명 연사들의 커피에 대한 생각과 지식을 하나라도 놓칠새라 맨 앞에 앉아서
제 짧은 영어실력 + 테라로사의 이윤선 부사장님의 통역을 바탕으로 저만의 커피 세상을 펼쳐봤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COE 설립자인 수지 스핀들러의 강연이 가장 기억에 남았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벌써 훌쩍 가 버렸네요.
이후 시간이 벌써 6년이 흘렀습니다.
그때 참석 명찰에 적었던 제 회사는 카카오 라는 회사로 이름이 바뀌어 버렸고,
이번에 참석 하는 제 참석 명찰은 '커피미업'이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먼 훗날 펼칠 내 꿈을 위해 회사원 신분으로 참석해서 미래를 준비하던 그 청년은 이제 어느덧 커피인이 되었고
월급을 쪼개 포럼에 참여했던 그때와 달리, 이제는 오히려 적지만 보람찬 돈을 받고 포럼을 진행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때는 멀게만 보이던 국내외 유수의 연사들을 이제는 옆에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기도 합니다.
잘난 척으로 받아들여졌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만,
짧은 기간, 그래도 누구보다 그 시간동안 열심히 커피와 함께 살았다는 생각에 후회는 없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2018 월드커피리더스포럼에서 진행하는 센서리 포럼2 (캘리브레이션) 코너에 오시면 제 강연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11월11일 일요일 오후1시부터 진행이 됩니다.
등록 링크는 http://www.wclforum.org/korean/registration/registration1 이고요.
선착순이지만 빠르게 등록하면 할인이 되는것으로 압니다.
(자리가 있는 경우 현장등록도 가능하다고는 합니다만 지난해 제가 진행한 세션은 모두 만석이었습니다!!)
초보자도 당연히 들으실 수 있고, 경험이 많은 커퍼들도 도움이 되도록 준비했습니다.
간단하게는 커핑 방법도 안내하겠지만 COE커피와 SCA기준 스페셜티 커피의 비교 및
COE커피 끼리의 분석을 통해 날카로운 커퍼가 되기위한 방향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커피인 뿐 아니라 커피 맛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게다가 저의 깜짝 이벤트로 커퍼 여러분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중 누군가!를 초청하여
그의 한 수를 배울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안내해드립니다.
하지만 아직 100% 참석이 확정된게 아닌 관계로 그 분은 그 자리에서 깜짝 만남을 하는걸로^^
카페쇼 기간 중 커피미업 부스 (D518)도 놀러오시고요.
센서리 포럼 들으시는 분들은 또 그곳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