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커피미업의 김동완 입니다.
다음달이면 벌써 돌아오는 서울 카페쇼와 월드커피 리더스 포럼이 기다리는 11월 입니다.
특히 월드커피 리더스포럼은 올해 벌써 7년째 열리는데요.
그 7년전 1회때, 당시 저는 비 커피인이자 (커린이!) 보통의 회사를 다니던 직장인으로서 많은 세미나 비용을 내고 입장해서 열심히 연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감탄하고 꿈을 키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언젠가 나도 열심히 하면 저 분들처럼 저런 세미나를 해 볼 수 있을까?!
혹시나 한다고 해도 저렇게 멋지게 준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마음이 무거웠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즐겁게, 또 열심히 커피를 옆에 놓고 살다보니 제가 그곳에 발표를 하는 날이 오게 되었답니다.
바로 작년부터 월드 커피 리더스포럼에서 제가 센서리 프로페셔널 세미나를 맡게 되었기 때문이죠.
이제는 그때 7년전 처럼 돈을 내고 들어가는게 아니라, 오히려 소정의 발표비를 받는 자리니까 이제는 그 꿈을 120% 달성한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하지만 그때와 다른게 있다면 뭔가 모를 무거운 책임감이 있다는 것이네요.
당시 저에게 커피인이 되기 위한 기술적인 스킬과 정신적인 자세, 그리고 창업후의 비전을 세우는 방법을 보여주셨던 분들처럼, 이제는 제 뒤에서 출발하신 분들을 위해 당시 그 선배님들의 몫을 제가 해야하니까요.
솔직히 편하게 돈내고 들어가서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도 그 '빚'을 갚아야 하니, 이런 기회가 주어질때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서설이 길었습니다만 11월 9일 토요일 10시에 "86.9점과 87점 사이" 라는 주제로 진행하는데요. 뭔가 의미심장한 제목 아닙니까? 왜 하필 저런 점수를? ㅎ
타이틀처럼 재미있는 세미나를 열어볼건데요.
이때 깜짝 초청 게스트도 등장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작년에는 COE 회장인 다니엘 대런이 왔었습니다)
신청방법은 https://www.wclforum.org/kr/regist/regist.asp 가서 온라인 접수 하시면 됩니다.
검색창에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 이라고 쳐도 됩니다.
정원이 정해져 있으니 센서리 포럼에 관심있다면 어서 신청하시고요.
작년에도 마감이 되긴했거든요.
카페쇼때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