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지났군요.
사실 저는 명절이 싫은데요. 그래서 지금 저는 아주 멀리 와 있습니다.
그래도 설날 선물하나 드려볼까해요 ㅎㅎ
으흠..일년내내 커피장사를 하다보면 가끔 흥분을 할 때가 있습니다.
너무나 좋은 커피를 맛 봤을 때 A-Yo.
그래서 덥썩 다 사 버릴 때 A-Yo.
그걸 어떻게 다 팔지? 고민하다가 그냥 원가에 팔 때 A-Yo.
이 커피는 콜롬비아의 농장주를 한국에 있는 콜롬비아 무역 상무관을 통해 우연히 만나게 된 후에
그날 바로 커핑을 하고 바로 전량 구매를 하기로 했던 커피입니다.
나중에 이력을 살펴보니 2년전 콜롬비아 COE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한 농장의 커피더군요.
게다가 프로세싱은 랙틱 프로세싱인데요. 아래 농장주가 보내온 내용을 살펴보시죠.
"This coffee was exposed to a 42 hours lactic fermentation. For lactic fermentation to take place, the cherries were places inside plastic tanks for 42 hours at 22 degrees celcius, in this environment bacteria feeds from carbohydrates and sugars from the mucilage. This leads to a higher concentration of lactic acid. This type of fermentation favors florals notes, complexity and increases body.
Additionally please find attached photos."
즉, 42시간동안 플라스틱 탱크에서 22도의 온도를 적극 통제하여 당분과 탄수화물이 박테리아에 전달되어 그들이 젖산을 만들어서 엄청 바디가 좋고 복잡한 맛을 설계하는 랙틱 프로세스라는 내용이군요.
정말 깜짝 놀랄정도의 파인애플과 베르가못이 터집니다.
베르가못이 뭔지 몰랐던 분들은 이걸로 바로 알게 될 커피인데요.
콜롬비아 핀카 프론티노 농장의 게이샤 랙틱 프로세스를 즐겨보세요.
제가 단언하지만, 아직 들어올 커피가 많으니 2020년 3대 GOD에 들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Saint (세인트)급 이상은 확실합니다. 성 프론티노! ㅎㅎ
그리고 가격은 정말 원가에 가깝게 파니까 ㅠ 깎아달라고 하시면 안됩니다.
지인분들께 몇천원씩 더 빼서 아예 원가에 몇몇분 드리기는 했습니다만 양이 그래도 좀 있기도 하고
빨리 원가 회수해서 다른 커피사려고 싸게 파는거예요 ㅋ
지금 생두와 원두는 커피미업 스토어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부족한 물량은 이번주 내내 물량이 마저 들어오기는 하니까 구입은 가능하실것 같아요.
coffeemeup.biz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