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커피미업 12월3주차,
이번 주 소개할 커피는 2021년 엘 살바도르 COE에서 2위를 차지한 El Conacaste 게이샤 내추럴 입니다.
흔치 않은 엘 살바도르의 게이샤이자 유수의 농장을 따돌리고 90점을 넘겨 2위에 오른 프레지덴셜급 커피입니다.
엘 살바도르는 제가 처음으로 COE심사관에 정식으로 초청받아 방문했던 곳이라 기억에 남기도 하고
또 커피미업이 COE와 인연이 닿기 전에 COE커피를 낙찰받았던 나라라서 늘 마음 깊은곳에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던 시절이라, 비싸고 양도 많다보니 모두 팔기 어려워서
그냥 당시 팔던 3천원짜리 아메리카노에 전량 넣어서 제공했었죠. 손님들은 몰랐겠지만요^^;
이후 특별한 커피가 없어서 수입하지 못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몇년만에 다시 살펴본 엘 살바도르는 커피가 매우 뛰어났고 맛이 아주 좋은 커피가 발견되어
과감하게 배팅을 했는데요. 가격도 엄청났습니다.
낙찰가가 파운드당 65달러로 원가만해도 어마어마한 가격이지만 그만큼 맛에도 가치가 있었습니다.
물론 엘 살바도르 커피에서는 매우 비싼 편이지만 퀄리티를 생각하면 아깝지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여러분께 몇년 만에 이 좋은 엘 살바도르 커피를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소량이라 원두도 얼마 없고 생두도 그렇습니다.
생두 배송은 다음주 화요일, 원두는 수요일에 시작합니다.
구입은 인스타 프로필 링크 혹은 커피미업 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