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커피미업 1월4주차.
오늘 소개할 커피는 설날 전, 그러니까 2021년의 마지막 커피이자 파나마의 2021 마지막 크롭을 소개합니다.
올해 새로 수확전까지는 더이상 파나마 커피는 없는데요. 그래도 다행인건 이 커피가 제가 마신 작년 파나마 커피중 최고입니다.
하지만 그 재배과정을 알면 더더욱 최고로 기록될 파나마 롱보드 농장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롱보드 농장은 라 에스메랄다로부터 땅을 사서 게이샤를 키워왔습니다.
그리고 구매 이후 저스틴은 그 땅의 케미컬을 지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땅에서 화학성분이 완전히 사라질 때 까지 기다리고 천천히 커피를 키웁니다.
특히 야생에 심어져 있는 다른 나무들을 베지 않고 그대로 두고 빈 공간에만 게이샤를 키우죠.
그러다보니 키울 수 있는 나무 수도 매우 적고 그나마 남은 자리중에서도 햇볕이 드는 공간만 찾아야 하다보니 정말 수확량이 형편없습니다.
그래도 저스틴은 이 작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은 커피를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인데, 자기가 키운 커피만큼은 잘 넘어간다고 합니다.
흔히 마케팅으로 말하는 '오가닉'이 아닌 자연속의 아주 청량하고 깨끗한 맛을 자랑하는 곳이랍니다.
유기농을 넘어 커피에서는 거의 처음 보는 바이오다이나믹을 실현하는 농장인데요.
그럴싸한 형식이 아닌 맛으로 승부할 수 있는 진짜 바이오다이나믹 커피가 아닌가 합니다.
극소량씩만 재배가 되는 곳이라 많은 분들께 선보일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롱보드 농장은 총 두가지 랏이 있는데요.
미스티 마운틴은 포스포릭, 럭셔리 샴페인, 샤인머스켓 그리고 블랙베리의 프로파일!
윈디릿지는 퍼펙트 밸런스, 크리미, 파파야 그리고 로즈마리의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어요.
이거 찾으러 파나마 꼭 달려가고싶을만큼 마음에 듭니다.
원두는 블랙빈클럽에만 공개했고 일반판매할 물량이 없어서 생두로만 로스터리에 제공합니다.
일반고객은 이 커피를 구입하실 로스터리에서 원두판매나 잔 판매를 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인스타 프로필 링크에 있는 커피미업 스토어!
coffeemeup.biz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 '커피미업' 에서도 가능합니다. #커피미업 #커피미업센서리랩 #스페셜티커피 #커피 #원두 #커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