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2022 월드 오브 커피 밀란 부스 안내

Jeff, Coffee Me Up 2022. 6. 23. 00:51




4년전, ⁣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월드오브커피,⁣
당시 혈혈단신 (이라고 쓰지만 지후형님 @ 이랑 같이) 달려와서 부스를 열고 두오모 제품을 런칭했던 기억이 납니다. ⁣

그때 베스트 프로덕트 경쟁부문에 참가했었는데 보기좋게 떨어졌었죠. 호기롭게 수십개나 가져온 제품은 떨이로도 몇개 팔지 못하고 낑낑대며 다 들고 돌아왔죠. ⁣

그로부터 4년후,⁣
밀란에서 월드오브커피가 열리고 있어요. ⁣
이번엔 정말 혼자 와서 부스를 열고 또 베스트 프로덕트 부문 대회에 새 제품으로 다시 참가했습니다. ⁣

WBC너 KNBC 처럼 SCA에는 바리스타 대회만 있는게 아니랍니다. ⁣
저처럼 새로운 제품을 만든 사람을 위한 대회도 있지요. ⁣

바리스타처럼 10분간 자유롭게 시연과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5분간 심사위원에게 질의응답을 받습니다. 날카로운 질문에 대응해야하는 점이 바리스타 대회랑은 다르다고 할까요. ⁣

하지만 예선도 결선도 파이널리스트도 없어요. 오직 1명만 상을 받게되죠. ⁣

방금 대회가 끝났고 비록 1등을 못해도 즐거웠습니다. ⁣
15분간 제가 지난 몇년간 해 온것을 다 보여드릴 수 있어서요. ⁣

그리고 아쉬웠습니다. ⁣
제가 해 온 것을 다 보여드리지 못해서요. ⁣
바리스타의 그 마음처럼요.⁣

그래도 멀리서 달려와서 이렇게 다른 팀과 혼자 경쟁한 저도 스스로 자랑스럽고 4년간 쓰러지지 않고 버텨서 여기까지 온 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그간 두오모도 메이드인 코리아로 나름의 글로벌 제품이 되었고 이제 새 제품은 그때 처럼 몇개 못 팔 걱정도 없으니까요. 새 제품은 곧 안내하겠습니다. ⁣

이제 대회는 끝났고 저도 축제만 남았습니다.⁣

부스 : 밀란 월드오브커피 RV 35 - Coffee Me Up⁣
#worldofcoffee #커피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