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커피 및 COE 소식
오늘 새벽에 끝난 과테말라 COE는 일본의 로스터리나 회사는 거의 사라지고 대신 중국 업체가 많이 보였습니다.
엔저의 영향과 경기침체, 그리고 중국은 오히려 해외에 나갈 수 없고 심지어 샘플 통관도 잘 안되는 탓에 '묻지마 경매'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아이러니컬 하죠.
이 틈에 한국업체도 잘 살아남아있기는 한데 분위기는 심상찮네요. 그래도 원했던 COE 6위, 라 라보르 농장의 게이샤 내추럴을 국내외 좋은 업체들과 함께 받아서 다행입니다.
라 라보르는 올해 봄에 @ @ 대표님과 함께 방문한 곳이기도 한데요. 과테말라시티에 있는 거의 유일한 커피농장으로 아주 오랜기간 그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농장주 다니엘은 "우리가 이 농장을 팔면 훨씬 좋은 비즈니스가 되지만, 우리는 이 곳을 통해 시티 시민들에게 깨끗한 공기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라고 할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묵묵히 커피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씬에서 저런 철학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데요. 이곳은 칸델라리아 시리즈나 와이칸 시리즈를 생산하기도 하고 또 올해 낙찰받은 라 라보르 게이샤 같은 아주 스페셜한 커피도 재배합니다.
특히 이번에 받은 이 커피는 함께 커핑했던 두 대표님이 꼭 사고싶다고 했지만 COE에 나가는 양밖에 없어서 못 준다고 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낙찰받게 되어 마음도 홀가분하네요^^
봄에 주문한 과테말라 칸델라리아 및 비즈카야, 엘피날 등등의 커피도 내일모레 입항합니다. 공동구매했던분들 참고하시고요.
COE는 언젠가 ㅎ 들어오면 다시 안내할게요.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 '커피미업' 에서도 가능합니다. #커피미업 #커피미업센서리랩 #스페셜티커피 #커피 #원두 #커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