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2014년을 보내며...

Jeff, Coffee Me Up 2014. 12. 31. 20:23

안녕하세요. 홍대 로스터리 카페 Coffee Me Up의 바리스타 및 SCAE 유럽 감독관 AST 김동완 입니다.


드디어 2015년이 되는군요. 딱히 기다리진 않았지만 저절로 오고 말았어요!

우선 2014년 한 해, 저와 커피미업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렇게 2014년은 제가 한단계 성장하기도 했고 때로는 좌절도 맛본 한 해가 아니었나 싶네요.


하지만 올 한해 저 (혹은 커피미업) 때문에 마음 상한 일이 있거나 기분이 나쁜 일이 있었던 분들께

사과를 드리는것이 먼저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렵겠지만 오늘, 2014년의 마지막을 계기로 용서해주시면 내년 한 해는 더욱 최선을 다 해 생활해서 보답하겠습니다.


사실 손님 뿐 아니라 제 주변 지인에게 항상 잘 하려고 노력했지만 저도 미약한 존재로서의 사람이다보니

여러분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았을것 같습니다.

항상 뭐든지 지나고 나면 후회와 반성을 하는데, 완전히 없을 수는 없겠지만 

내년 이 맘때는 이 후회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시다시피 커피미업은 연중무휴로 내일도 열심히 오픈할거예요.

하지만 내년에는 좀 더 큰 계획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1월부터 수강하는 스페인어 학원을 통해 어학능력을 보충할 계획이예요.

왜냐하면 내년에는 중남미를 많이 누비고 다닐 계획인데요. 뭐 커피산지 방문이 목적이지만 여행도 당연히 해야겠죠? 그동안 남미갈 때마다 스페인어가 안통해서 정말 답답했는데 조금이라도 해소가 되길 희망합니다. 

상황에 따라 몇차례 가게 될 수도 있는데 함께 하실분들 환영해요!


또한 어제 등록한 헬스장을 통해서 체력도 단련하려고 해요. 태어나서 헬스장은 처음 가 봤는데 기대가 됩니다.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바로 등록했네요^^

어쨌든 이제 평일은 커피미업 수업, 스페인어 공부, 헬스를 통해서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갈것 같아요.

그 밖에 다른 재미있는 것 추천해주시면 해보고싶네요. (미술을 배워보고 싶었는데 딱히 시간이 안맞네요 ㅠㅠ)


그리고 커피미업 자체로도 내년 중에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는 좀 더 구체화 되면 말씀드리지요.

30대의 마지막을 정말 멋지게 살아봐야겠습니다. 

그리고 햇수로 3년차를 맞이하는 커피미업도 여러분과 늘 함께 할게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어요 :)




p.s 사진은 12월31일, 마지막 커피미업 문 닫기 전의 사진으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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