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에 입고된 에티오피아 게샤빌리지 농장에서 재배한 게샤1931 내추럴 커피입니다.
이 커피는 올해 들어온 첫 뉴크롭 커피입니다. 23년 2월, 게샤빌리지 산지 방문 후 들여온 3가지 커피 중에 하나로 수르마 E-37랏의 게샤1931 품종의 스페셜 프로세싱입니다. 이 때 가져온 커피 두가지는 모두 완판되었고 마지막 남은 커피입니다. 가장 비싸지만 가장 좋은것을 제일 늦게 공개하게 되었는데요. 그만큼 만족하실 겁니다.
게샤빌리지 중 수르마의 랏 들은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랏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게샤의 맛을 가장 잘 재연하면서도 게샤빌리지만의 독특함이 있어서 입니다. 또한 이것이 다른 랏에 비해 비싼 이유는 체리에서 나온 주스(모스토)를 활용하여 내추럴 가공전에 모스토를 이용한 세척과정이 들어가 있기에 보다 과일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전형적인 게샤의 플로럴까지 모두 잡은 커피이기 때문입니다.
올 해 게샤빌리지에 방문하여 가장 먼저 이 커피를 찜 했었고, 전량을 모두 가져오게 되었지만 양은 소량이라 아쉽습니다.
게샤빌리지는 기본적으로 3가지 등급의 커피를 생산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높은 등급은 Rarities label(일명 골드라벨)이라고 불립니다. 바로 이 농장에서 생산되는 커피 중 10% 이내만 이 등급을 받게 되는데요. 올해 게샤빌리지는 매우 수확량이 많고 작황이 좋아서 10%로 선발된 이 등급의 퀄리티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게샤 빌리지는 품종 실험을 통해 일반 게샤가 아닌 좀 더 세분화된 게샤 품종으로 구분하는데 그 중 게샤1931은 1931년에 발견된 커피로 파나마 게이샤의 원조가 된 커피로 알려져 있으며 저희 의견으로는 게샤빌리지에서 가장 뛰어는 맛으로 꼽는 품종입니다.
또한 저희는 유독 에티오피아의 경우 게이샤가 아닌 게샤로 표기하는데 '원조'의 느낌을 살려주기 위한 점도 있습니다.
커피미업은 매년 게샤빌리지를 방문하여 오래된 신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먼저 가장 마음에 드는 커피를 선택해 오는 점이 장점이기도 한데요. 올해는 더욱 만족스러운 세 가지 커피와 추후 게샤빌리지 옥션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커피를 선보여드리겠습니다.
원산지 : 에티오피아 지역 : 벤치마지 고도 : 2000 미터 이상
품종 : 게샤1931 프로세스 : 내추럴 (스페셜 퍼멘테이션)
총량 : 약 120kg
입고 : 23년 5월
수분율 : 9.7% around
밀도 : 775 around 커핑 프로파일 : Jasmine, Apricot, White floral, Bergamot, Pomelo, Multi dimention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