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대/합정 로스터리 카페 Coffee Me Up의 SCAE 유럽감독관 AST 바리스타 김동완 입니다.
올해도 역시 바리스타들의 잔치인 WCCK 바리스타 대회가 열립니다.
바로 2016 WBC 지역예선, 그러니까 2016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인데요. 이때 한국 국가대표를 선발합니다.
사실 저는 심사위원 관련해서 진행을 해보려 했습니다만, 마지막에 급 마음을 바꿔서 선수로 출전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부터 룰 개편으로 인해 심사위원을 맡게되면 향후 2년간 선수로 지원이 안되므로,
제 나이도 있고 ㅎㅎ 또 아무래도 올해는 제가 나가는것이 좋겠다 싶어서 직원들의 기회를 빼앗고 ㅎ
제가 나가기로 결정 했지요.
저는 머신 부문의 경우, 공식머신을 지금 구비하기가 어려워서, KBrC 그러니까 브루어스컵으로 신청했습니다.
이는 원하는 브루잉 도구를 이용해서 제가 선택하고 로스팅한 커피로 브루잉하는 바리스타 부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드립과 같은 분야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진은 작년 2015 WBC 브루어스컵 파이널 라운드 입니다. 스웨덴 고덴버그에서 열렸지요.
제가 소속된 기관인 유럽 스페셜티 커피협회, 즉 SCAE가 주관하는 월드커피이벤트에서 항상 우승자를 가립니다.
WBC는 SCAE와 미국협회인 SCAA가 함께 개최하는데요. 세계최고의 바리스타를 뽑는 대회죠.
이에 도전하려면 우선 국내 대표가 되어야 하니,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야하는것이고요.
뭐 결과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지만, 프로페셔널이라면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해야합니다.
참가나 해 보자 라는 마음이나, 혹은 나가보는데 의의를 찾자는 아마추어리즘은 올림픽에나 줘버리고
늘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것이 진짜 프로 바리스타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실패로 끝나더라도 그것이 진짜 위대한 도전이 되기 위해서 가져야할 정신이겠지요.
그리하여 Coffee Me Up의 직원들 뿐 아니라 심지어 저에게 커피를 배우는 수강생들도 항상
프로페셔널이 되길 바랍니다. 아마추어리즘이 무조건 나쁘다는것이 아니고 저와는 맞지 않는다는것이겠지요.
최선을 다 해서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offee Me Up 김동완 바리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