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더블린, 월드바리스타 챔피언

Jeff, Coffee Me Up 2016. 6. 25. 02:08
바리스타 월드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더블린입니다.
SCAE미팅도 있었고 CoE미팅도 있었고 어쨌든 올 일이 많았던 이 곳인데 
드디어 바리스타 챔피언십도 관람했네요.

아쉽게도 한국의 김사홍 바리스타는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모든 동북아 바리스타들이 준결승 혹은 결승에 오르는 이변 아닌 이변이 일어나고 있는데 예선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조금 점수가 모자랐네요 ㅠ

그리고 젊은 영건인 브루어스컵 김충현 바리스타는 어제 저에게 정말 기가막힌 게이샤 한 잔을 내려주셨었는데 오늘 컴펄서리 라운드 결과가 기대됩니다. 무사히 통과해서 승승장구하길 빕니다.

아, 그리고 유럽 로스터스 길드에서 벌이고 있는 원두 스와핑 행사에 커피미업도 참여했습니다.
각 로스터가 로스팅한 커피를 다른 나라 로스터의 것과 바꾸는거죠.
제가 그리스로 떠나기전날 심혈을 기울여서 로스팅해서 가져왔는데 커피미업의 자랑인 코케허니는 어떤 나라의 로스터가 가져가서 어떤 평가를 해 줄지도 기대됩니다.
저는 Has bean커피 로스터가 로스팅한 에티오피아 첼렐레투를 가져갑니다. 한국 가서 마셔보죠 ㅋ

P.S 저는 혼자 쓸쓸히 비 오고 추운 더블린을 이겨내고자 작년에 왔던 바이스 커피에서 술이 들어간 아이리시 커피한잔 마시고 있어요 ㅎ 작년보다 더 맛있어졌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