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 살바도르 산지 리포트.
올해 엘 살바도르에서는 PRF 그러니까 프로듀서와 로스터 포럼이 열렸습니다. 마침 방문했던 시기와 맞아서 유럽의 조단 및 저희 커피미업의 바리스타인 원준님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커피미업은 3년마다 리프레시휴가와 휴가비가 주어져서 이때 많은 바리스타 및 스탭들이 저와 함께 산지에 오곤 하는데 특히 이번에는 더욱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프로듀서-로스터 포럼은 늘 산지에서 열리기 때문에 규모는 작지만 평소에 만나기 힘든 사람들과 숨겨져 있던 보석을 발견하기 좋은 기회인것 같습니다.
포럼을 마치고 본격적인 농장 방문을 진행했는데 저희는 엘 살바도르 커피는 COE 옥션을 제외하고는 엘 코나카스테에서만 들여오기 때문에 올해도 역시 이곳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년전에 신혼여행을 이 농장으로 다녀왔던 곳이라 늘 좋은 기억을 가지고 방문합니다.
이곳은 매년 조경을 가꾸는 곳이라 갈 때마다 뭔가 달라져있는데 정말 손에 꼽을만한 뷰를 보여주는 곳 같네요.
아, 가장 중요한 커피이야기를 안했네요.
엘 코나카스테는 COE에 세번 참가하여 우승을 포함해서 모두 3위안에 들었던 곳인데 올해도 나간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전반적으로 올해 중미 커피의 수확이 매우 느립니다. 아직 샘플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유일하게 나온 게이샤 하나만 맛 볼 수 있었는데 퀄리티는 걱정이 안되었습니다.
다만 올해는 매년 들여오던 허니 프로세스는 없을 것 같다고 하며 대신 COE에 출품할 랏에서 나온 특별한 내추럴 게이샤와 워시드를 받을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다크룸을 진행하기로 이야기 했고 관련 설비는 에티오피아의 유명 프로듀서인 타미루와 협업해서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우리셋은 몇년전 보스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패널로 만나서 친해졌는데 이런 유니버스가 연결되네요.
맛있는 게이샤는 5월에 샘플을 받고 6월경 입고 후 안내드리겠습니다. 이제 파나마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