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지난 2013년, 첫 매장을 열기 며칠전이었을겁니다.
스스로 커피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지만 나만의 첫 매장인 만큼 어떤 커피를
어떻게 내려 드려야할까 밤 새 고민하고 설렜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머신앞에서 떠날 줄 모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던 중 오픈도 안 한 매장에 어떤 손님들이 들어오길래 순간 당황했지만
아직 오픈을 안했으니 무료로 드리겠다고 정중히 말씀드린 뒤 첫 커피를 드린 기억도 나고요.
크게 한 숨을 들이 쉬고 아무일 아닌듯 홀로 서서 계속 저의 전매특허인 '쓰리섬 카푸치노'의
레시피를 잡으며 연습을 했던게 정말이지 엊그제 같습니다.
이후 다시 4~5년만에 그 설렘을 느끼고 있습니다.
'바리스타'로서 이런 설렘이 없어진게 제가 초심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그때의 그 초심으로 일 하기에는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어려웠던 것이라고 좋은 핑계를 대 봅니다.
.
.
그래서 다시 그때로 돌아가기 위해 서강대 근처에 오픈할 카페에서 지금 머신앞에 서 있습니다.
지금도 그때 처럼 뒤에는 손님이 계시고 (역시 오픈 전이라 무료입니다!)
저는 열심히 머신앞에서 커피 연구와 레시피를 잡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스팀이 안되는지 ㅎㅎ)
그러나 그때처럼 난감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젠 어느정도의 여유도 생겼습니다.
내공이 +1이라도 더 쌓였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는 다시 그때처럼 최고의 카푸치노 맛을 이내 찾았습니다.
한동안 나오지 않았던 바로 그 '쓰리섬 카푸치노'의 쫀득한 맛!
.
.
자, 이제 오십시오.
그리고 그때 그 김동완 바리스타가 뽑아주던 천상의 맛, 쓰리썸 카푸치노를 즐길 준비를 해 주세요.
비록 그때처럼 젊은 30대는 지났지만 그 열정만은 변치 않은 오히려 노련함이 묻어난 진득한 커피를 맛보세요.
이를 위해 내일모레 월요일 12시 부터 Bar에 서서 여러분앞에 다시 바리스타로 인사드리려 합니다.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85-16 커피미업 센서리랩 에서 말입니다.
그 때 첫 손님께 어색한 목소리로 인사했던 그 말과 함께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스스로 커피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지만 나만의 첫 매장인 만큼 어떤 커피를
어떻게 내려 드려야할까 밤 새 고민하고 설렜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머신앞에서 떠날 줄 모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던 중 오픈도 안 한 매장에 어떤 손님들이 들어오길래 순간 당황했지만
아직 오픈을 안했으니 무료로 드리겠다고 정중히 말씀드린 뒤 첫 커피를 드린 기억도 나고요.
크게 한 숨을 들이 쉬고 아무일 아닌듯 홀로 서서 계속 저의 전매특허인 '쓰리섬 카푸치노'의
레시피를 잡으며 연습을 했던게 정말이지 엊그제 같습니다.
이후 다시 4~5년만에 그 설렘을 느끼고 있습니다.
'바리스타'로서 이런 설렘이 없어진게 제가 초심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그때의 그 초심으로 일 하기에는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어려웠던 것이라고 좋은 핑계를 대 봅니다.
.
.
그래서 다시 그때로 돌아가기 위해 서강대 근처에 오픈할 카페에서 지금 머신앞에 서 있습니다.
지금도 그때 처럼 뒤에는 손님이 계시고 (역시 오픈 전이라 무료입니다!)
저는 열심히 머신앞에서 커피 연구와 레시피를 잡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스팀이 안되는지 ㅎㅎ)
머신앞이 지저분하게 널브러져있는게 그때랑 다름이 없네요.
그러나 그때처럼 난감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젠 어느정도의 여유도 생겼습니다.
내공이 +1이라도 더 쌓였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는 다시 그때처럼 최고의 카푸치노 맛을 이내 찾았습니다.
한동안 나오지 않았던 바로 그 '쓰리섬 카푸치노'의 쫀득한 맛!
.
.
자, 이제 오십시오.
그리고 그때 그 김동완 바리스타가 뽑아주던 천상의 맛, 쓰리썸 카푸치노를 즐길 준비를 해 주세요.
비록 그때처럼 젊은 30대는 지났지만 그 열정만은 변치 않은 오히려 노련함이 묻어난 진득한 커피를 맛보세요.
이를 위해 내일모레 월요일 12시 부터 Bar에 서서 여러분앞에 다시 바리스타로 인사드리려 합니다.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85-16 커피미업 센서리랩 에서 말입니다.
그 때 첫 손님께 어색한 목소리로 인사했던 그 말과 함께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