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밤입니다.
기다리던 CoE 엘살바도르 #24 (LAS TINIEBLAS)가 커피미업에 입고되었습니다.
LAS TINIEBLAS 라는 뜻은 스페인어인데, 영어로 하면 Darkness, 즉 어둠 입니다.
맛은 이 이름을 보고 기대하는 바로 딱 그 맛입니다.
아무리 라이트하게 로스팅하더라도 기분 좋은 어둠이 짙게 배어 나옵니다.
Profile : Jasmine, Milk Chocolate, Sugar Cane, Peach, Red Grape, Caramel, Walnut, Macadamia Nut
Acidity:Refined, Bright, Meyer Lemon, Tangy, Crisp.
Other: Silky, Creamy Notes, Honey, Molasses.
이라는 국제심사관의 평가와 동일하게 달달함이 온 커피에 스며들어있지요.
하지만 압권은 이 어둠의 커피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자스민, 레몬의 리파인드한 산미입니다.
그 중에서도 메이어 레몬, 즉 오렌지와 레몬을 접붙여 만든 그 달달하고 기분좋은 산미 말이죠.
이 커피를 처음 마실때의 느낌은 굉장히 밸런스가 좋다는 평가가 나올겁니다.
전체적으로 하나 빠지는 부분 없이 꽉 찬 느낌이랄까요?
에티오피아 같은 밝은 과일의 산미가 아닌 화려한 단맛 중심에 신맛으로는 기분을 살짝 내는 고급스러운 와인의 맛이랄까요?
특히 와인처럼 디캔팅 되었을때 맛이 살아나듯 식어갈 수도록 더더욱 맛이 뿜어져 나오네요.
오늘 밤 이것만 몇잔을 마시게 되네요!
제가 얼마전 엘 살바도르에 갔을 때 이미 #5가 아니면 바로 이 #24를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었는데 소정의 목표는 이뤘네요 ㅎㅎ
추천 로스팅 프로파일은 1차크랙 후반 배출입니다. (드립용)
에쏘용 이라면 1차와 2차 중반 살짝 지난 정도가 괜찮습니다.
직수입의 파워로 이렇게 가격이 낮아질 수 있네요 ㅎㅎ
물론 구입 시 CoE 공식 스티커도 드립니다.
브루잉 등 직접 드실 분도 다음주부터 커피미업에서 가능하도록 준비해 두겠습니다. 이는 따로 공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