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커피미업의 바리스타 김동완 입니다.
드디어 2019/2020 버전의 달라진 엘 파라이소 뉴크롭이 입고 되었습니다.
이 커피는 지난 해 CoE 콜롬비아 10위에 선정된 엘 파라이소 (El Paraiso) 농장의 커피 입니다.
특히 Top 10중에 이 커피만 유일하게 90점에 약간 모자른 89.76점으로 10위를 차지하는데요.
그렇지만 이 커피는 역대 최초로 10위가 1위 커피의 가격을 넘어서는 전설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만큼 시장에서는 이 커피를 진정 콜롬비아 최고의 커피로 뽑았던 셈인데요.
놓칠 수 없는 엘 파라이소의 뉴크롭 버전을 지금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엘 파라이소는 영어로 "파라다이스" 그러니까 천국 이라는 뜻입니다.
잠시나마 천국으로 떠날 수 있는 강렬한 느낌을 가진 커피이기도 하죠.
제가 콜롬비아 방문중 이 커피를 커핑하고 깜짝 놀라서 수소문 끝에 즉시 농장에 방문하여
구입했던 이 커피는 COE 에서 수상할 때는 강렬한 딸기와 바닐라 그리고 Lactic,
그러니까 요거트의 끈적한 산미를 즉시 느껴볼 수 있는 센서리의 교과서 같은 커피 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갓 재배한 이 커피는 딸기 요거트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느낌으로 탄생했습니다.
바로 패션프루츠와 아니스 (허브)
정말 노란 패션 프루츠를 숟가락으로 퍼먹는듯한 강렬한 느낌뒤에 아니스의 깔끔한 허브같은
애프터 테이스트로 끝을 맺는데요. 이보다 명확한 프로파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이번 프로세싱 역시 이중 무산소발효 (더블 아나에어로빅)를 통해서 생산되었고 카스티요 품종입니다.
이중 무산소란, 체리상태에서 무산소 발효를 진행 한 뒤, 워시드 상태에서 한번 더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지난번 커피와 조금은 다른 방식의 발효 시간 등을 통해 또다른 맛을 탄생시켰습니다.
생두 및 원두 구입은 커피미업 온라인 스토어에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