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에티오피아의 어메이징한 소식들!

Jeff, Coffee Me Up 2020. 4. 21. 22:18



오늘은 에티오피아 썰을 좀 풀어볼까 합니다. ⁣

일단 짤은 두어달전 에티오피아에서 돌아올 때 탔던 에티오피안 항공의 비즈니스석 입니다. ⁣
마일리지 영끌해서 비즈니스 탔는데, 디저트로 오렌지를 띡~하고 놔 주네요. 알아서 까먹어라 이거죠 ㅋㅋ 사과도 그냥 통으로 주더라고요.⁣

뭐 기내에서 대접을 받겠다는건 아니고, 그래도 비즈니스석이면 보통 접시에 잘 까서 나오는데 여긴 얄짤없습니다 ㅋㅋ 제가 타 본 비즈니스석 중에서는 과테말라 아비앙카에서 짜증났던 일 이후에 가장 구렸습니다 ㅋㅋ⁣

이건 그냥 잡소리였고, 본격적인 소식으로 게샤빌리지 전해드립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육로이동제한으로 아직 아디스에 저희 커피가 가지 못해서 다음주 발송예정이라고 합니다. 예정대로된다면 다음주말에는 한국에 오지싶어요. 함께 공구한 분들 참고하세요. ⁣

그리고 게샤빌의 아담과 통화를 했는데 게샤빌리지는 COE예선에서 탈락했답니다.⠀

이게 두가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데요.⁣
먼저 게샤빌보다 깡패같은 커피가 무지하게 많았을 가능성이 있고 둘째로는 처음 열리는 대회라 여러가지 심사에 변수가 생기면서 캘리브레이션이 달라져서 탈락했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

뭐냐면 국내 심사하시는 분들도 잘 하는거야 확실하겠지만 아무래도 첫대회라는 점과 코로나 제약으로 인해 여러 변수가 생겼을 가능성도 존재하겠지요. ⁣

제가 그 커피를 처음 맛봤었는데 아주 뛰어났었거든요. 물론 제 입맛이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제가 커핑한 이후에도 제프와츠랑 윌레엄 부트도 커핑해서 90점 넘게줬던 커피였는데 아예 예선 탈락이라는건 믿기가 힘듭니다. 추후 결선의 에티 COE샘플이 궁금하긴 하네요 ㅎ⁣

아담이 저보고 원하면 사 가라고 하는데, 일단 저번에 산거 팔고나서 사거나, 옥션통해서 낙찰받겠다고 했습니다. 의외로 대박커피를 잘 들여올수도?⁣

아참, 저희가 들여오는 칸케티 농장 및 시먼어베이 커피는 COE에 못나갔다고 합니다. 일단 양이 작아서 제가 다 사와서 나갈 양이 안된다고하네요. 다음주에 퍼블릭커핑때 올리겠습니다. ⁣

끝으로 시다모에서 특별한 커피를 어제 들여왔는데요. 내일 소개해드릴게요. 맛있네요^^⁣

여튼 어메이징한 에티오피아입니다. ⁣
힘든 곳이지만 다시 가고싶어요. 갈 수 있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