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La Esmeralda Nido.
어서와, 커피미업은 처음이지?
커피나무에 둥지를 튼 어린 새가 보이시나요?
바로 커피미업이 야심차게 준비한 라 에스메랄다 프로젝트 'Nido' 랏 입니다.
사실 제가 커피를 처음 시작하고 처음 마셔봤던 파나마 게이샤는 바로 '신의 커피'라 불리던 라 에스메랄다의 게이샤 였는데요.
그때 국내에 돌아다니던 커피를 1킬로 간신히, 아주 비싸게 구입해서 (당시에 무려 56만원 ㅠ) 덜덜 떨며 로스팅해서
크리스마스 즈음 연남동 저의 작은 카페에서 나눠마신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그때 그 감동을 잊기가 참 힘든데요.
시간이 어찌어찌 흘러 커피미업은 7주년이 되었고, 이제서야 제대로! 에스메랄다의 커피를 수입해서 여러분들께 드릴 수 있는 영광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올해 처음 재배된 랏인 'Nido' 입니다.
Nido는 영어로 Nest, 그러니까 우리말로는 둥지 라는 뜻인데요.
에스메랄다의 모든 랏중에 유일하게 새가 둥지를 트고 커피나무안에서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크기는 달랑(!) 1헥타르, 그러니까 커피를 재배하면 그린빈 19킬로 정도 나오는 초소형 랏입니다.
향후에는 랏이 좀 더 커질 예정이며 차세대 에스메랄다를 이끌어갈 스페셜 랏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재배된 첫 커피를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들여왔습니다.
바로 엊그제 들어온 이 커피는 생두향부터 어마어마하며 테스트로 볶아본 맛도 대단했습니다.
커피 맛 만큼이나 풍부한 스토리가 있는 Nido는 조만간 주간 커피미업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다만 총량이 19킬로로 작은 랏이기에 대회용으로 쓰실 분들이 있으면 드릴 예정이고, 없다면 제가 다 먹거나^^ 소량으로 원두 및 생두 판매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계속해서 지켜봐주세요.
채널 고정, Stay tuned on Coffee Me Up.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