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민님 @noumincofe_s 은 우리세대(?)에게는 모를 수 없는 사람입니다.⠀

    97년, 누룽지 ㅋ 그러니까 그룹 NRG에서 미소년을 담당하며 남녀 불문하고 최고의 인기를 달리던 분이었으니까요.⠀

    노래방에 가면 늘 부르던 그 노래들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저에게도 또 대중들에게도 점점 잊혀져가던 어느날, TV에서 그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KBS의 어느 다큐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가수 노유민이 바리스타로 변신해서 부인과 함께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 ⠀

    여러가지 일로 급히 시작하게 됐지만 최선을 다 하고 좋아하는 지금의 일에 만족한다는 그 방송을 볼 때 저도 살짝 가슴이 벅찼습니다.⠀

    왜냐면 저도 딱 그 시기가 제가 오래하던 일을 접고 작은 카페의 바리스타가 되었던 때 였으니까요.⠀

    그 방송을 본 후 꼭 그의 신월동 매장에 놀러가보고 싶었습니다. 저와 처지는 다르지만 비슷한 공감이 있는 분일거라 생각해서 커피한잔은 꼭 마셔보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다만 저는 당시 주7일 단 하루도 쉬지 못하는 작은 카페를 혼자하고 있었기에 가보겠다던 생각은 이루지 못했지요.⠀

    시간이 한참 흐른 뒤 우연히 @bt_espresso_psk BT툴의 필수님과 @cafe_komfort 춘천 컴포어 대표님을 통해 노유민님을 서울카페쇼에서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롤모델을 만나는 기분이었을까요.⠀
    예전 못지않은 미소년의 그는 이제 가수가 아닌 확실한 '바리스타'의 모습으로 커피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알게 된 뒤 가끔 소식을 전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이번에 본인이 진짜하고싶던 커피를 하기위해 인천에 시그니처 카페겸 로스팅랩인 노유민코페S를 오픈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오픈에 맞춰서 기습공격을 감행했답니다.⠀

    사실 인천은 태어나서 거의 못가 본 곳인데 덕분에 아주 즐거운 여행이 되었네요.ㅎㅎ⠀

    이 곳의 커피는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커머셜 라인은 물론이고 게이샤류의 시그니처 라인까지 두루 갖춰서 동네 주민 뿐 아니라 멀리서 찾아온 바리스타까지도 커버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

    바리스타 코스라는 플라이트 메뉴도 궁금했는데 2인 이상이 주문 가능한거라 다음에 사람들 데려가서 마셔보려고요. ⠀

    아마 제 생각에는 조용히 짱박혀서(!) 커피를 하고싶으다는 그 바람은 이루시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몇달만 지나도 소문이 나서 꽤나 복잡한 매장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더라요.⠀

    인천에 가게되면 꼭 또 들르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느낌으로 도전하신 유민님을 응원합니다.⠀

    Posted by Coffee Me Up (Jeff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