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톱텐을 기억하시죠?
오래전 가수들 꿈의 무대였던 가요톱텐!
거기서는 5주 연속 1위를 하면 골든컵을 줬었는데요.
그만큼 누군가 연속으로 1등을 한 다는것은 참 어려운 일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COE역사상 최초로 3년연속 1위를 했던멕시코 산타크루즈의 호세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쯤되면 그만할법도 한데 올해 드디어 4년연속 1위에 도전한 호세는 결국 2위로 마감했습니다.
사실 심사 커핑 마지막 라운드에서 저는 그 카피가 가장 맛있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결과를 보니 그게 호세것이어서 놀랐고 사실 그게 2위로 내려갔다는 것에 더 놀랐습니다.
이번에 수확시기가 안맞았기에 최고의 게이샤가 아직 나오지 않아서 출품을 포기하려다가 도전했다는 호세가 놀라웠지만 그 와중에 2등이라도 한것도 신기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오랜기간 집념의 야생게이샤를 재배하여 우승을 차지한 와하까의 농부에게 더 큰 박수를 보냅니다.
시상식에서 그의 울먹임이 떠오르는데요. 그 역시 앞으로도 호세만큼이나 롱런하는 농장이 되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의 최애중 하나인 버본의 명가, 라 일루시온은 멕시코 최고도인 2200미터에 위치한탓에 호세보다 더 커피가 늦게나와서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대신 바로 옆에서 그에게 커피를 배우고 있는 사촌 동생이 라 로미타 농장으로 출품하여 지난해 15위, 올해는 12위를 차지하여 일루시온을 이어 멕시코시티의 자존심으로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서 잠깐홍보!
올해 2위를 차지한 호세의 산타크루즈 농장의 다양한 게아샤 커피 뿐 아니라 멕시코 버본의 자존심 라 일루시온은 6월 이후 커피미업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보통은 양이 많지않아서 비즈니스 커핑을 열지는 않지만 샘플이 넉넉하면 열어볼게요!
이상 멕시코 특파원이었습니다. 😄
*문의는 카톡채널 #커피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