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2014 설날 운영 안내 및 브라질 커피의 귀환 - 파젠다 도 모이노 COE

Jeff, Coffee Me Up 2014. 1. 28. 15:02

안녕하세요. 홍대 로스터리 카페 Coffee Me Up의 바리스타 및 SCAE 유럽 감독관 AST 김동완 입니다.


우선 설날 연휴의 운영에 대해 말씀드리면 설 당일에만 쉽니다. 

다른 날은 빨간날이니 5시까지 입니다만 상황에 따라 제가 딱히 할 일이 없거나 로스팅이 필요하면 

더 늦게까지 있을지도 모르지요.  뭐 1인 카페의 특성 아니겠습니까 ㅎ

.

.

이번에 소개할 콩은 커피미업 원두 리스트에서 잘 취급하지 않던 나라, 

그러나 아이러니컬 하게도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지.

바로 브라질 입니다


브라질 커피는 대체로 '별로'인데요. 

이유는 커피가 워낙 많이 생산되지만 지대도 낮은 편이고 고급 커피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한 것도 오래되지 않은 이유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커피미업의 블랜딩에는 사용하지 않는것이 브라질 커피이기도 한데요.

대부분의 커피숍에서는 중성적인 맛을 넣겠다는 표면적인 이유와 원가 절감이라는 실리적 이유로

브라질 원두를 상당부분 사용하고 있기도 하지요.


저 역시 초창기에는 사용을 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일반적인 브라질 원두로는 맛이 너무 밋밋하더군요.

그러던 차에, 브라질 출신의 스페셜티를 하나 들여놓고 볶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녀석입니다. 2011년도 COE 출신의 커피라 사실 아직까지 뛰어난 맛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걱정했으나

맛을 봤더니 그런 걱정은 기우!

매우 클린한 느낌에 기분좋은 산미까지 올라오면서 균형을 맞춰주고 있습니다.

체리느낌의 산미와 버본 특유의 단맛이 가미되어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아참. 소량만 들여왔던터라, 이제 로스팅할 생두가 남아 있지 않고요.

어제 로스팅한 마지막 물량만 있습니다. 그러니 드실분들은 어서 와서 드세요^^ 

참고로 이러한 스페셜티 가격은 다르게 받아야 하지만 일단 이번에는 그냥 핸드드립 가격에 드리도록 하지요 ㅎ

(단, 원두는 100그람에 1만원 입니다. 200그람쯤 남아 있지만요 ㅎ)


홍대 커피교실 취미반 및 SCAE 유럽 바리스타 자격증 교육안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