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내가 올려다 본 그의 어깨는 까마득한 산처럼 높았다. 그는 젊고 정열이 있었고 야심에 불타고 있었다. 나에게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 . 아버지와 나 Part I. 고등학생 시절 불을 끄고 누웠는데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어린 마음에 왜 그랬는지 눈물이 주르륵 흘렀습니다. 물론 이 노래가사처럼 "당신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노래가사처럼 "나는 몇 년 만에 골목을 따라 당신을 마중 나가서 할 말은 길어진 그림자 뒤로 묻어둔 채 우리 두 사람은 세월 속으로 같이 걸어가보고" 싶었는데 그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아니다. 더이상 이 노래를 들어도 눈물이 나지 않는게 더 아쉽습니다. 이번주는 신해철 특집 2회차 노래로 커피한 잔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