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과테말라 시티에 있는 엘 인헤르토 농장의 직영카페에 갔습니다.
아시다시피 세상에서 가장 잘 나가는 농장 중 하나이지요.
CoE우승경력도 어마어마한 바로 그 농장.
그곳의 바리스타와 다양한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냈는데요.
멀리서 힘들게 왔다고 하자 정말 다양한 커피를 내어주었습니다.
엘 인헤르토의 과테말라 게이샤까지 말이죠.
그런데 왜 사진이 없냐고요?
젠장, 결국 악명높은 범죄의 도시 과테말라씨티 였습니다.
길거리도 아닌, 이곳 카페에서 2인조 권총강도를 당했거든요.
저녁도 아닌 대낮에, 도심 한 가운데에 있는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카페중 하나인 이곳에서...
다행히 아무런 신체적 피해는 없습니다.
그냥 털렸지요.
휴대폰도 없으니 여러분들의 연락처도 없네요^^;
독거의 삶을 더 살아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ㅎㅎ
제가 앞으로 연락을 못하더라도, 또 여러분들의 전화나 문자를 당분간 못 받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오늘 마신 커피는 제 인생에서 가장 비싼돈을 주고 마신 커피였습니다.
인생도 커피도 그 끝은 늘 Bitter sweet 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