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산지 방문기) 7. 나도 외국에선 훈남? ㅋ
⠀ ⠀ 어젯밤은 오랜만에 즐거웠다.⠀ ⠀ 맛있는 길거리 타코가게를 발견했고,⠀ 매일 가는 Bar에서 이제 바텐더가 아는척을 하기 시작했으며,⠀ 무엇보다 옆에 앉은 여자가 말을 걸었다 (^^)⠀ ⠀ 바에 앉아서 홀짝이던 내게 혹시 술꾼이냐며 슬쩍 말을 건넨다.⠀ ⠀ 그녀는 대학생. ⠀ ⠀ 이곳 과나후아토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공부한단다. ⠀ 생일을 맞이하여 한 잔 하기위해 동생이랑 왔다고. ⠀ ⠀ 음. Bar가 워낙 시끄러워서 구글 번역기도 동작하지 않아서 그야말로 몸짓발짓으로 대화를 이어가지만 한계에 직면. ⠀ ⠀ 아. 내가 언어만 잘 했어도 여대생을 만날 수 있었던 건가 ㅋㅋ⠀ ⠀ 나야 한국에서는 쩌리짱이지만(…)외국에 나오니 좀 먹어주나보다-_-⠀ ⠀ 여기서는 나이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대화만 통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