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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는 나랑 안맞아!

제기랄! 과테말라랑 저는 안맞나봅니다. 작년에 권총강도에게 다 털린 이후, 올해는 이곳을 조용히 지나가려고 비행기만 갈아타기 위해 과테말라시티에 내렸습니다. 그런데 공항대기중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ㅠ 화산도 터지고 비행기에도 문제가 생겨서 운항 중단! 낼 새벽에 다시 다른 비행기 타러 오라는데, 비즈니스석 끊어놓고도 비즈니스는 만석이라 못탄다네요. 헐. 제기랄. 여긴 나랑 뭔가 안맞네요. 무사히 탈출할 수 있기를 ㅠ

커피 이야기 2018.06.06

하시엔다 알사시아 스타벅스 농장 연구소

여기는 스타벅스. 마치 천국에 스벅이 있다면 이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커피의 천국인 코스타리카에 엄청난 스벅이 하나 있었으니 이곳은 바로 하시엔다 알사시아 스타벅스 입니다. 엄청난 장관을 자랑하는 뷰는 물론이고 챔피언들 출신의 최고의 바리스타들은 그저 작은 덤 입니다. 이곳은 세계최초로 스벅이 직접 운영하는 농장이며 이곳에서 재배된 커피는 그대로 코스타리카 스타벅스에서 바로 유통이 됩니다. 여기까지는 어쩌면 상상할 수 있었던 점이라면, 그 속에 엄청난 비밀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연구소! 이 연구소는 미래 커피를 책임질 다양한 커피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곳 연구소와 저희를 안내해주신 서종현 (J&B) 코스타리카 커피 협회 이사님은 상호간 공동 연구를 통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커피를 위해 멋진 일들..

커피 이야기 2018.06.06

6월8일, 멕시코 COE농장 2종 커핑 안내

다음주 커핑은 6월8일 금요일 저녁 7시 입니다. 물론 장소는 신수동의 커피미업 센서리랩 이지요. 특별하게 준비해드릴콩은 제가 멕시코에서 공수해온 멕시코 농장의 내추럴 프로세싱 원두입니다. 작년 COE 3위에 올랐던 농장의 커피와 올해 COE 15위에 오른 농장의 커피로 진행합니다. 기대되죠? ㅎㅎ 커피미업은 올해 멕시코 COE 낙찰도 노려보고 있으니 관심있는분들 많이 오시고요. 참가는 별도로 접수받지않고 현장에서 신청가능합니다 (4천원) 끝나고 커피도 한 잔 내려드립니다^^ 다음주는 금욜이니까 잘 기억하시고요. 이번에도 인터넷 접수 없이 바로 현장신청 받을테니 부담없이 오세요! ^^

커핑&이벤트 2018.06.01

2018 엘 살바도르 COE #20 낙찰 성공

⠀⠀ 커피미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엘살바도르 COE 커피를 낙찰 받았습니다.⠀ ⠀ 올해 받은 콩은 Miragro El Cerro (미라그로 엘 쎄로) 라는 농장인데요. 영어로 하면 미라클 힐, 그러니까 '기적의 언덕' 입니다. ⠀ 엘 살바도르 COE 샘플을 받고 많은 테스트를 통해 몇가지 낙찰받을 콩을 결정해뒀었어요. ⠀ 여기에 올해 엘살에 다녀온 다른 심사관 친구들의 조언을 더해서 최종 결정했었답니다. ⠀ 사실 원래 1순위는 다른 것이었는데 너무 과하게 금액이 올라가서 포기! (끝나고 보니, 사우디 아라비아의 오일머니 자본이 ㅎㅎ) ⠀ 그래도 원하던 콩을 저렴하게 잘 산듯 합니다. 앞으로 한두달 정도후에 입고되겠지요. 품종은 파카마라이고 프로세싱은 허니입니다. ⠀ ⠀ 작년에 낙찰받아서 즐겁게 사용..

커피 이야기 2018.05.31

멕시코 커피 예찬

오늘은 약간의 커피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멕시코 커피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지않죠. 그도 그럴것이 대체로 일본에서 상당부분을 수입하고 특히 좋은 커피는 일본, 미국, 호주에 집중되는듯 합니다. 그러다보니 우리에게는 저가 커피 위주로 들어와 있어서 그 매력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멕시코에 COE 심사를 하러 오기전까지 그 믿음이 분명했는데, 커핑중에 상당히 놀랄만한 커피들을 발견했고, 특히 올해에는 제 사랑 내추럴이 처음 선보이면서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결국 실제로 내추럴이 1위를 하기도 했죠. (늘 독점하는 마루야마 커피 때문에 저의 낙찰은 어렵겠지만 ㅠ) 근데 무엇보다 흥미로웠던것은 멕시코시티나 과나후아토 같은 지역안에 있는 카페들도 꽤나 좋은 콩을 쓴다는 사실입니다..

커피 이야기 2018.05.27

과나후아토 예찬

낮이 아름다운 도시, 그러나 밤은 더욱 아름다운 도시 '과나후아토'에 와 있습니다. 어느 매체에서 선정한 꼭 여행해야할 도시 1위에 뽑힌것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이 도시는 매우 사랑스러운 곳임에 분명합니다. COE 멕시코 심사를 무사히 끝내고, 다음 심사지인 코스타리카로 가기에 앞서서 약 2~3일의 대기시간에 잠시 들렀답니다. 사실 멕시코시티도 그렇지만 이곳 과나후아또 역시 제가 약 10년전에 여행으로 와 본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커피와 무관한 일을 하고 있어서 카페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이곳에도 꽤 마음에 드는 카페들이 있네요. 근데 그때와 다른점이 있다면 멕시코시티는 그때의 감동보다는 확 떨어진 느낌이고 대신 과나후아토는 그때보다 훨씬 느낌이 좋다는거? 사람도 도시도 커피도 한번 봐서는 결코 모른다는게..

커피 이야기 2018.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