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업계, 특히 바리스타라는 직군은 돈을 많이 못 버는 직업으로 알려져 있는 힘든 직군인데요. ⠀⠀⠀ 그래서 저는 바리스타 대부분이 받는 최저임금 8,350원은 넘기지 않는 가격으로 모든 커피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 바리스타로 한 시간을 열심히 일하고도 본인은 정작 맛있는 커피 한 잔 사먹을 수 없는 현실은 너무 아이러니컬 하니까요. 특히 바리스타가 많이 찾아오는 커피인쇄소는 더더욱 그렇지요. ⠀⠀⠀ 하지만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봐도 내일부터 드릴 이 커피는 그 가격에는 답이 나오지 않네요 ㅠ ⠀⠀⠀ 이 커피는 파나마에 제가 직접 가서 사온 누구오 게이샤 슬로우 드라잉 스페셜랏 입니다. 올해 보스턴에서 열리는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도 사용되는 농장이고 제가 최상급 랏을 구해왔습니다. ⠀⠀⠀ 까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