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일정이 끝날 무렵에야 찾은 지역 최고의 카페. ⠀ ⠀ 무려 COE 1위 커피와 베스트오브파나마, 그리고 나인티플러스를 파는 작은 카페다.⠀ ⠀ 내가 오늘 마신 브라질 내추럴 1위 커피도 그간 내 커피투어에서 가장 훌륭했던 한 잔의 커피. ⠀ ⠀ 그러나 무엇보다 나를 놀라게 한 것은 커피가 아닌 에콰도르 출신의 이 바리스타였다. ⠀ ⠀ 정말 내가 잠시 커피를 마시는 그 순간에 수십명의 사람이 끊임없이 들어왔는데 전혀 지친 기색없이 그 일을 너무나 즐긴다.⠀ ⠀ 게다가 한명한명 취향을 물어보고 드립을 추천하며, 테이크 아웃잔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유럽 특성상 설거지 꺼리는 이미 싱크대에 탑을 쌓고 또 쌓았는데도 인상 하나 찌뿌리지 않고 미소로 대한다. ⠀ ⠀ 그러면서도 이방인인 내게 중간중간 대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