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Me Up

브루잉을 배울 때 많이 접하는 SCA 골든컵 차트 입니다. ⠀ ⠀ 우선 기존 차트와 달리 농도에 대한 범위가 높아졌고 박스 타켓에 대한 관용도를 눈에 띄게 지정했습니다. ⠀ ⠀ 기존 미국SCAA와 유럽SCAE 그리고 북유럽 등을 통합하는 과정에서의 변화가 되겠지요. ⠀ ⠀ 하지만 결정적으로 이 차트 역시 오늘날 복잡한 스페셜티의 특성을 반영하기 어려운데요. ⠀ ⠀ 이를 위해 지금 미국의 모 유명 대학에서 준비중이라는 소식을 어제 세미나를 통해 들었습니다.⠀ ⠀ 기존 아쉬웠던 부분이 꽤 적용되어 훨씬 커피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더군요. ⠀ 새로운 소식들은 계속 전할게요 ㅎㅎ⠀ (상세한 차트는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SCA에서 나중에 공개해달라고 하네요)⠀

마드리드에 무사 도착하여 카페놀이중입니다. ⠀ 마드리드 로스터리 커피들을 사 가서 #커피인쇄소 에서 스페셜로 판매해 볼까해요.⠀ ⠀ 아. 사진은 마드리드랑은 관계없이 베를린의 어느 한 종합병원인데요. ⠀ ⠀ 이번 커피투어는 병원투어와 함께하네요 ㅋㅋ⠀ 지난 번 에티에서는 같이 가신분이 많이 아파서 새벽에 응급실을 찾았던 기억이 있는데⠀ ⠀ 베를린에서는 세미나에 오신 한 분께서 눈 쪽이 아프셔서 역시 응급실로! ㅠ⠀ ⠀ 해외에서는 다들 아프면 안돼요. ⠀⠀ 병원시스템은 한국이 짱이라는것을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경험한 ㅠ⠀ ⠀ 에티랑 독일의 가장 큰 차이점이 떠오르는데⠀ 에티는 아무리 긴급해도 수납을 안하면 아무것도 안해주는데⠀ ⠀ 독일은 다 치료를 하고 나서도 돈을 안받음;;⠀ ⠀ 나중에 한국 주소로 인보이..

SCA AST Live! in Berlin. ⠀ ⠀ 1년에 한번씩 열리는 SCA Live! 행사에 와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 ⠀ 자랑스럽게도 ㅎㅎ 저는 매년 이 이벤트에 참여하여 세미나를 듣고 가는데요. ⠀ ⠀ 사실 한국, 아니 아시아를 통털어서도 이 세미나에 와서 캘리브레이션을 하고 공부를 하는 AST 트레이너는 거의 없지요 ㅠ⠀ ⠀ 그래도 올해에는 처음으로 두명의 한국인이 와 주셔서 쓸쓸하지는 않군요^^⠀ ⠀ 한국이 중국 다음으로 AST가 많지만 아무래도 유럽에서 하는 행사이고 영어로 진행되다보니 여러가지 여건상 오기 어렵겠지만⠀ ⠀ 그래도 최대한 시간을 만들어서 일년에 한번쯤은 와서 달라진 커리큘럼과 새로운 정보들을 얻고⠀ ⠀ 또 무엇보다 새롭게 연구된 커피자료를 공부해서 한국에 돌아가서 ..

저녁 6시에 뉴욕에서 베를린으로 가야하는 비행기가 새벽 3시반에 출발!⠀ ⠀ 멕시코에서 아침 9시에 비행기를 탄 저는 베를린에 25시간만에 도착!⠀ 진짜 비행기는 신물이 나네요 ㅠ⠀ ⠀ 음. 처음에는 기체결함으로 탔다가 내린건데요. ⠀ ⠀ 그 여파로 두번째는 기장의 근무시간이 오버되어 내렸고;;⠀ 또 그 여파로 세번째로는 스튜어디스 근무시간이 오버되어서 내림;;⠀⠀ ⠀ 그러다보니 새로운 기장 및 승무원들 호출하느라 9시간여 지연이 ㅎㅎ⠀ 게다가 밥 한끼 안주고 과자로만 때우는 신비로운 기술까지.⠀ (밀 바우처를 줬지만 식당이 모두 문을 닫은;;)⠀ ⠀ 으음. 지난번에 사람을 개처럼 끌어 내려서 개나이티드라 불리우는 명불허전의 항공사죠. ⠀ 그리고 마지막 지연은 기내식 때문인데 기내식이 온도가 떨어져서 제..

멕시코 공항 라운지에서 대기중입니다. ⠀ 이번 비행은 멕시코시티에서 뉴욕행. ⠀ ⠀ 뉴요커가 되어 뮤지컬 한편보고 가고 싶으나 그저 경유하러 가는겁니다 ㅎㅎ⠀⠀ ⠀ 비행편은 개나이티드라 불리우는 유나이티드.⠀ 마일리지로 끊은거라 참고 가야죠. ⠀ 기내식은 안나오니까 라운지에서 이빠이 +_+⠀ ⠀ 그나저나 멕시코시티공항 라운지 시설은 언제봐도 짱짱하네요.⠀ 여기 스페셜티 커피 라운지라고 케멕스랑 V60 등등 갖춰놓고 내려주네요.⠀ 지금 가져다 준다는데 맛은 어떨지 기대가!!⠀ 흑. 뉴욕에서는 이용가능한 라운지가 없어서 아쉽 ㅠ⠀ ⠀ 이제 잠시 후 4시간반짜리 비행이니 가볍게 동네 가듯 가야겠어요 ㅎㅎ⠀ ----------------------------------------------------------..

⠀ 2주전 다녀온 파나마 게이샤로 유명한 보케테의 농장중 하나인 KR 입니다.⠀ 농부께서 직접 웰컴 문구까지 만들어 놓고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감동 ㅠ)⠀ 그래서 저도 방명록에 인사를 쓰고 한 컷!⠀ ⠀ 이곳은 주변 농장의 좋은 게이샤를 모아서 프로세싱을 해 주는 유니온 형태로 운영중이었는데요. ⠀ ⠀ 그 게이샤들을 모아다가 블라인드 테스트로 게이샤를 커핑하기로 했습니다.⠀ ⠀ 다만 이 농부가 계속 밀고있는 커피가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작년 패스트크롭의 내추럴 게이샤.⠀ ⠀ 음. 생두향을 맡게 해 줬을때 매우 뚜렷한 복숭아 향이 나서 깜짝 놀랐고 꼭 사고싶다고 했습니다. ⠀ ⠀ 다행히 오늘 올라오는 10개의 샘플중에 있을거라 했는데⠀ 그 중 어떤 커피에서 이 생두로 의심되는 녀석을 잽싸게 발견. ⠀..

과나후아토에 멕시코의 천재화가 디에고의 생가 및 박물관이 있었네요. ⠀ (세번째와 네번째 사진) ⠀ 첫 번째와 두번째 사진은 디에고의 부인이자 비운의 또다른 천재화가 프라다칼로 작품인데요.⠀ ⠀ 프리다칼로의 생가는 멕시코시티에 있고 지난해 방문했을때 찍어뒀었어요.⠀ ⠀ 아시다시피 프리다칼로는 6살때 소아마비에 걸리고 18살에는 큰 교통사고로 철근이 가슴옆을 지나 자궁을 관통하여 불구가 되는, 그야말로 수십회 수술을 통해 목숨만 건지게 됩니다. ⠀ ⠀ 그런 프리다가 사랑한 유일한 남자인 디에고는 어떤 사람이었을지 궁금해 집니다.⠀ ⠀ 프리다는 본인 인생에서 두번의 큰 사고가 있었다고 회고하는데 첫번째가 그 교통사고이고 두번째가 바로 디에고를 만난 것이고 이것이야말로 끔찍했다고 서술하지만 그런 남자를 버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