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쇼가 즐겁게 끝났습니다. 저희는 늘 카페쇼를 축제이자 커피인들의 명절이라 생각하고 준비합니다. 사실 카페쇼 한번 나가면 천만원은 우습게 쓰지만 우리가 명절에 놀러오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돈을 벌려고 하지 않듯이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고 모십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제품은 원가 혹은 그 이하로 판매하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저희를 위해 조금씩 꺼내 주신 돈은 세뱃돈처럼 여기고 다음을 위해 모아둡니다. 그래서 내년에도 망하지 않고 잘 견뎌서 이 커피인들의 명절에 여러분들을 모실 수 있게 살아남아 보겠습니다. 방문해주신 내외국인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특히 힘든 명절의 큰 며느리처럼 모든 치다꺼리 챙기고 마무리 잘 해주신 커피미업 스탭들에게도 Spe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