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715

미얀마 마이크로랏 스페셜티 생두 2종이 입고되었습니다.

드디어 미얀마 스페셜티 콩이 도착했습니다.이 콩은 제가 미얀마에 두번이나 왔다갔다 하면서 직접 선택한 첫번째 커피미업의 다이렉트 트레이딩 생두입니다. 특히 월드브루어스 챔피언인 테츠와 모니카까지 함께하여 생두를 선택하는데 공을 들였었는데요. 아시아의 생두를 이용해서 최고의 커피를 뽑아보고 싶다는 이들의 바람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커핑 당시 깜짝놀랄만한 퀄리티를 보여주는 바람에 우리모두가 상당히 만족해 했던 두개의 생두를 전량 매수했는데요. 사실 그래봐야 마이크로랏의 스페셜티라 총 300킬로 밖에 없습니다. ㅎㅎ 궁금해하시는 생두 판매여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생두 중 일부는 판매를 하겠으니 커피미업으로 문의하시면 되고요. (1킬로에 1만8천원) 나머지는 제가 모두 직접 사용하려고 하니까 역시 매장으..

커피 이야기 2017.07.08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준우승의 카포와 함께 한 잔의 커피를...

인생 오래 산 것은 아닐 수도 있지만, 여태껏 최고로 몸과 마음이 아팠던 침울한 6월이 이제 거의 지나가고 있습니다.지금 저는 출장으로 인해 홍콩을 거쳐서 방콕에 나와있습니다만 이보다 더 멀리, 멀리멀리 떠나가서 새로운 인생의 컨셉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데 그렇다고 무작정 떠날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현실에 적응해야죠.물론 몸도 마음도 언젠가는 나을 것을 알지만 상처에는 자국이 있듯이 이 6월의 추억도 저에게는 항상 회자되겠죠? . . 홍콩 출장에서는 모니카 등 멋진 홍콩 커피피플들과 수강생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월드바리스타챔피언쉽에서 히데와 함께 최초로 아시아인 우승과 준우승을 이끌며 아시아 커피를 세계에 알리기 시작한 '커핑룸'의 '카포'를 만난것은 행운이었습니..

커피 이야기 2017.06.28

CoE 엘살바도르 심사 이야기 (월간커피 6월호 기고)

그간 좀 아팠습니다. 제가 잔병은 많아도 원래 어디가 크게 아픈 스타일은 아닌데 뭐가 잘못되었던건지 한 1주일이 그냥 순삭된 기분 =.= 그래도 두번째 찾아간 병원에서 깔끔하게 잡아낸것 같네요. 이곳을 허준으로 임명...쿨럭.. ...이게 아니고, 오늘 보니 월간커피 6월호에 제가 쓴 기사가 올라왔네요^^ 바로 2017 CoE 엘살바도르 커피 심사에 대한 리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커피를 보셔도 좋고요, 잡지가 없는 분을 위해 스캔해서 올립니다. 참고로 제가 낙찰받은 CoE는 여름쯤 입고될것 같네요! #CoE #cupofexcellence

커피 이야기 2017.05.31

인디아 블랜드

인도 커피출장의 마지막은 인도 스타벅스! 스벅은 전세계 어디나 대체로 같은 블랜드를 쓰지만 이렇게 인도처럼 보수적으로 농작물 수입을 막는 곳에서는 그나라 블랜드를 써주기도 합니다. 사진에 있는것이 인디아 블랜드로 내린 핸드드립커피. 맛은 스벅답게(?) 스모키하고 탄 맛이 있지만 뒷맛은 국내 블랜드에 비해 고소하네요. 뭐랄까. 굳이 비유하자면 베지밀의 고소함? (커핑 랭귀지에 있는 베지 veg 하고는 다릅니다) 가격은 아메나 드립커피가 대략 2천원선. 인도에서는 짜이(밀크티)가 2백원이니 꽤 비싼편이죠 (물론 짜이는 길거리 가격이니까요 ㅎㅎ)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갑니다. 내일 한국에서 만나요. 이제 당분간 해외출장은 좀 자제하고 싶네요 ㅠ

커피 이야기 2017.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