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721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준우승의 카포와 함께 한 잔의 커피를...

인생 오래 산 것은 아닐 수도 있지만, 여태껏 최고로 몸과 마음이 아팠던 침울한 6월이 이제 거의 지나가고 있습니다.지금 저는 출장으로 인해 홍콩을 거쳐서 방콕에 나와있습니다만 이보다 더 멀리, 멀리멀리 떠나가서 새로운 인생의 컨셉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데 그렇다고 무작정 떠날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현실에 적응해야죠.물론 몸도 마음도 언젠가는 나을 것을 알지만 상처에는 자국이 있듯이 이 6월의 추억도 저에게는 항상 회자되겠죠? . . 홍콩 출장에서는 모니카 등 멋진 홍콩 커피피플들과 수강생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월드바리스타챔피언쉽에서 히데와 함께 최초로 아시아인 우승과 준우승을 이끌며 아시아 커피를 세계에 알리기 시작한 '커핑룸'의 '카포'를 만난것은 행운이었습니..

커피 이야기 2017.06.28

CoE 엘살바도르 심사 이야기 (월간커피 6월호 기고)

그간 좀 아팠습니다. 제가 잔병은 많아도 원래 어디가 크게 아픈 스타일은 아닌데 뭐가 잘못되었던건지 한 1주일이 그냥 순삭된 기분 =.= 그래도 두번째 찾아간 병원에서 깔끔하게 잡아낸것 같네요. 이곳을 허준으로 임명...쿨럭.. ...이게 아니고, 오늘 보니 월간커피 6월호에 제가 쓴 기사가 올라왔네요^^ 바로 2017 CoE 엘살바도르 커피 심사에 대한 리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커피를 보셔도 좋고요, 잡지가 없는 분을 위해 스캔해서 올립니다. 참고로 제가 낙찰받은 CoE는 여름쯤 입고될것 같네요! #CoE #cupofexcellence

커피 이야기 2017.05.31

인디아 블랜드

인도 커피출장의 마지막은 인도 스타벅스! 스벅은 전세계 어디나 대체로 같은 블랜드를 쓰지만 이렇게 인도처럼 보수적으로 농작물 수입을 막는 곳에서는 그나라 블랜드를 써주기도 합니다. 사진에 있는것이 인디아 블랜드로 내린 핸드드립커피. 맛은 스벅답게(?) 스모키하고 탄 맛이 있지만 뒷맛은 국내 블랜드에 비해 고소하네요. 뭐랄까. 굳이 비유하자면 베지밀의 고소함? (커핑 랭귀지에 있는 베지 veg 하고는 다릅니다) 가격은 아메나 드립커피가 대략 2천원선. 인도에서는 짜이(밀크티)가 2백원이니 꽤 비싼편이죠 (물론 짜이는 길거리 가격이니까요 ㅎㅎ)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갑니다. 내일 한국에서 만나요. 이제 당분간 해외출장은 좀 자제하고 싶네요 ㅠ

커피 이야기 2017.05.21

인도 아라비카 100% Waynad

인도출장에서 좋은 커피친구를 만나 생두를 조금 구했습니다. 보기드문(?) 100퍼센트 아라비카! 인도는 대체로 카페에서 로부스타를 섞어서 쓰네요. 돌아가면 볶아서 테스트를 더 해봐야지요. 이 친구가 다음에 인도 커피농장도 연결해준다고 하니 다시한번 오게될것 같습니다. 오실분 함께하죠. 손 들어주세요 ㅎㅎ 이 콩은 곧 하게 될 커피미업 정모때 볶아서 쓰도록 할게요.

커피 이야기 2017.05.20